[대학리그] 단국대 윤원상, 평균 30점 득점 1위 가능할까?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03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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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신경을 쓰면 안 되기에 하던 대로 하겠다.”

단국대는 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89-78로 이겼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9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단국대는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윤원상(182cm, G)과 윤성준(183cm, G)이다. 윤원상은 3점슛 5개 포함 3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윤성준은 3점슛 3개 포함 24점 5어시스트로 윤원상의 뒤를 받쳤다.

이날 네 쿼터 모두 8점 이상 고르게 득점한 윤원상은 현재 12경기에서 354점(대학농구리그는 총 득점으로 순위 산정)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으로 환산하면 29.5점.

현재 득점 2위는 227점(18.9점)의 히시게 벌드수흐(한양대)이며, 최진광과 이용우(이상 건국대)가 217점(19.7점)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윤원상은 4~5경기를 남겨놓은 2위 그룹보다 120점 이상 앞서 있어 사실상 득점 1위를 굳혔다고 볼 수 있다. 윤원상이 남은 4경기를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도 벌드수흐나 최진광, 이용우가 354점 이상 기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윤원상은 최근 5시즌 동안 득점왕들, 김준일 324점, 전태영 326점, 하도현 319점, 박준영 348점, 권시현 351점을 벌써 넘어섰다. 한 시즌 팀당 16경기 체재에서 최다인 신재호의 384점도 1~2경기만 더 치르면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 대학농구리그 역대 득점왕
2018 권시현 351점 21.94점
2017 박준영 348점 21.75점
2016 하도현 319점 19.94점
2015 전태영 326점 20.38점
2014 김준일 324점 20.25점
2013 신재호 383점 23.94점
2012 김상규 590점 26.82점
2011 임종일 508점 23.09점
2010 차바위 523점 23.77점
※ 2012년까지 팀당 22경기, 2013년 이후 팀당 16경기

이제 관심사는 윤원상이 평균 30점 이상 기록할 수 있느냐다. 1학기 때 4경기 연속 30점 이상 기록한 적이 있는 윤원상은 지난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1부 대학과 3경기(명지대, 건국대 2G)에서 평균 31점을 기록했다. 명지대와 경기에선 20분만 출전하고도 28점을 올렸다.

윤원상이 남은 4경기에서 126점, 평균 31.5점을 기록하면 시즌 평균 30점이 가능하다. 다만, 남은 상대가 만만치 않다. 10일 건국대와 경기 후 중상위권팀인 중앙대(19일), 경희대(26일), 성균관대(10월 1일)를 차례로 만난다.

윤원상이 이들을 상대로 30점 이상 득점하며 평균 30점을 기록한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윤원상은 한양대에게 승리한 뒤 “한양대에서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강한 수비를 해서 나중에 힘들었다”며 “전반기 경기를 보며 연구를 했다. 제가 돌파를 하면 상대 수비가 몰렸다. 반대편 우리 동료의 기회를 못 봐줬는데 2학기 때는 그런 기회를 봐주려고 했다. 그래서 오늘(2일) 어시스트(8개)도 많이 하면서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윤원상은 시즌 평균 30점이 가능하겠는지 묻자 “신경을 쓰면 안 되기에 하던 대로 하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윤원상이 평균 30점을 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대학농구리그 한 시즌 최다 평균 득점인 김상규의 26.8점을 넘어서려면 430점을 기록해야 한다. 남은 4경기서 76점, 평균 19점을 기록하면 가능하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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