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던지면 다 들어가네. 다 들어가.”
한양대는 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78-89로 졌다. 한양대는 이날 패배에도 4승 8패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양대는 오는 6일 명지대, 19일 조선대와 경기가 중요하다.
한양대는 지난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게 건국대에게 68-92로 대패를 당한 뒤 8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3패로 예선 탈락했다.
한양대는 2학기 첫 상대부터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한 단국대를 만났다. 한양대는 무기력하지 않았다. 히시게 벌드수흐가 5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상권이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올리며 분전했기 때문.
한양대는 전반 내내 5점 이내 접전을 펼쳤고, 3쿼터 들어 9점 차이까지 끌려갔음에도 이내 3점 차이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런 흐름을 4쿼터 막판까지 이어나간 한양대는 집중력의 차이에서 밀리며 결국 1분 19초를 남기고 75-86으로 뒤지며 무너졌다.
박상권(194cm, F)은 이날 경기 후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시소 경기임에도 급한 플레이를 하고, 템포 조절이 안 되어서 단국대에게 흐름을 뺏겼다. 충분히 따라잡아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한양대는 앞선에서 실책을 범해 단국대에게 주지 않아도 되는 실점을 했고, 완벽한 기회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흐름을 타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상권은 단국대 주포 윤원상(34점)과 똑같은 3점슛 5개를 넣었다. 윤원상은 13개의 3점슛을 시도한 것과 달리 박상권은 8개의 3점슛을 던졌다.
이 때문에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던지면 다 들어가네. 다 들어가”라며 박상권의 이날 슛 감각을 놀라워했다.
박상권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4.5점 3점슛 성공률 31.9%를 기록 중이었다.
박상권은 슛 감각이 좋았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뒷선 플레이보다 밖에서 슛을 던지는 플레이를 강조하셔서 슛 쏘는 기회가 많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픽앤롤과 픽앤팝을 통해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슛을 시도했다”고 3점슛을 많이 넣은 비결을 전했다.
박상권은 사실 이날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박상권은 “ 엊그제 홍대부고와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내일 되어봐야 (부상 회복 정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한양대는 올해 원정에서 6연패 중이다. 그렇지만, 홈에서 4승 2패로 강하다. 오는 6일 명지대와 홈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박상권은 “오늘(2일) 안 된 부분, 수비에 더 집중하고, 공격에서 템포 조절을, 개인 플레이보다 패스, 패스로 자기 기회보다 동료의 기회를 살려주는 팀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명지대와 경기에서) 이기고 나갈 수도, 지고 나갈 수도 있는데 이길 때 더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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