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통신] ‘Remind!’ 중국농구월드컵은 도쿄올림픽의 예선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3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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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중국농구월드컵은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길목이다.

점점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세계 농구인들의 최대 축제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아직까지 올림픽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중국농구월드컵이 도쿄올림픽 진출의 첫 길목이라는 것이다.

기존 세계농구선수권대회로 불린 월드컵은 FIFA의 월드컵처럼 세계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라며 2014년 대회부터 ‘월드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올림픽이 농구 최대의 축제로 여겨진다. 르브론 제임스는 물론 NBA 스타들 역시 월드컵보다는 올림픽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 역시 월드컵보다 올림픽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 있다.

중국농구월드컵 역시 2020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진출의 첫 관문이 될 예정이다. 먼저 각 대륙별 최상위 성적을 낸 팀들이 올림픽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이미 개최국 일본이 1장의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남은 11장 중 유럽과 아메리카는 각각 2장,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각각 1장씩을 월드컵 성적에 따라 배분받게 된다.

8장의 주인공이 가려지면 4장의 주인을 찾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2020년 6월 4개 지역에서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리며 24개 팀이 4장을 두고 승자를 가린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가기 위한 길 역시 험난하다. 먼저 중국농구월드컵에서 상위 16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이미 올림픽 티켓을 차지한 팀 제외). 남은 자리는 FIBA 랭킹에 따라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 각각 상위 2개 팀이 차지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 대륙은 몇 장의 올림픽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까.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면 최소 1장을 보장받았다. 현재 성적으로는 중국이 가장 유리하다. 아시아 팀 중 가장 먼저 1승을 차지했고 베네수엘라 전에서 1승을 추가한다면 자동으로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다.

이미 2패를 기록한 대한민국, 이란, 필리핀은 중국이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나름 선전하고 있는 요르단 역시 3패 가능성이 큰 만큼 같은 입장이다.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패할 경우 순위결정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과 중국이 만나며 이란과 필리핀 역시 만날 예정이다. 맞대결에서의 승패가 도쿄행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올림픽 진출 가능성은 나이지리아 전부터 순위결정전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높아진다. 최소 1승, 경쟁까지는 2승이 필요하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월드컵만큼 험난하다. 그러나 올림픽 최종예선으로 향하는 길은 더욱 험난하다. 현재 FIBA 랭킹 32위인 대한민국은 호주와 이란, 중국, 필리핀에 밀린 상황이다. 상위권이 확실한 호주를 제외한다면 최소 중국과 필리핀을 제쳐야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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