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믿을 수 없었던 비보. 팬들은 밤새 정재홍을 향한 애도를 보냈다.
정재홍은 지난 3일 밤 10시 40분경,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손목을 다친 정재홍은 4일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미리 입원했고, 3일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심정지를 일으켰다. 세 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다.
급작스러운 소식에 농구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기사가 보도된 직후 정재홍의 개인 SNS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더불어 ‘그곳에서 못 펼친 꿈 펼치시길’, ‘제 이름을 불러줬을 때 감동을 잊지 못한다, 정재홍 선수 덕에 행복했습니다.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코트에서 열정적이었던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애도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도 올라오고 있다.
신흥초-송도중-송도고-동국대를 졸업한 정재홍은 200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전자랜드, 오리온을 거쳐 2017-2018시즌 서울 SK로 왔다. 2015-2016시즌 오리온에서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꼈으며, 두 번째 반지를 얻은 2017-2018시즌에는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김선형의 부상 자리를 메우며 SK의 V2에 일조했다.
또한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컸다. 사비를 들여 팬들을 초청해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는가 하면 팬들과의 커뮤니티를 개설해 팬들과도 ‘농구’로서 소통해왔다. 잘 나가던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정재홍은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고, 주변 동생들도 잘 챙기던 ‘형’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도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올 시즌 외국선수 신장제한 제도가 폐지되면서 그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슬픔은 배가 되고 있다.
한편, 정재홍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10분이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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