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이윤수, “KBL 장신자 지원 재개 환영”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0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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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장신 농구선수) 지원을 받아서 좋았다. 제가 지원 받을 때 중단이 되었는데 다시 부활한다면 좋은 거 같다.”

성균관대는 3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93-82로 이겼다.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경희대, 단국대)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이윤수(204cm, C)다. 이윤수는 이날 유일하게 40분 모두 출전해 35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윤수가 대학농구리그에서 30-20을 기록한 건 통산 두 번째. 이윤수는 2017년 3월 15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37점 20리바운드로 첫 30-20을 작성했다. 37점은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이윤수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는 24개(2016년 6월 7일 vs. 조선대)다.

이윤수는 이날 승리 후 “30-20을 해서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2점슛 성공률이 70%(14/20)인 게 더 좋다”며 웃었다.

이윤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81.4%(48/59)를 기록 중이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자유투성공률이 70%(69.8%)가 되지 않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 그렇지만, 이날은 63.6%(7/11)로 다소 부진했다.

이윤수는 “리그 초반에는 자유투가 정말 정확했는데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감이 안 좋아졌다”며 “프로 팀의 공인구도 바뀌면서 세 종류(프로 몰텐 두 가지, 나이키) 농구공을 사용하다 보니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윤수는 유일하게 40분 출전했다고 하자 “덥고 습해서 우리 선수들 모두 뛰는데 불편함을 느꼈다(이날 코트 바닥의 땀을 닦기 위해 여러 차례 경기가 중단되었음)”며 “조선대는 홈 코트라서 적응이 되어 있지만, 우리는 올해 처음 (조선대에) 와서 코트 적응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그래서 40분을 뛴 거 같다”고 답했다.

이윤수는 최근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개 중 2개 성공했으며, 이날도 1개 던졌다.

이윤수는 “슛 감각이 올라오면서 슈팅 연습을 했다. 처음엔 연습경기에서 (3점슛을) 한 번씩 던졌는데 들어갔다”며 “(김상준) 감독님께서 슛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하셔서 슛감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기회일 때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9일 고려대와 맞붙는다. 성균관대는 지난 8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결승에서 고려대에게 81-93으로 졌다. 고려대를 꺾는다면 3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이윤수는 “우리가 MBC배 고려대와 경기에서 전반까지 좋았다. 2쿼터 중반까지 10여점 앞서다 따라 잡혔다. (전날 6강 토너먼트에서) 연세대와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인데(체력 문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최대한 열심히 한다면 고려대 선수들이 우리를 버거워하는 게 있다. 준비를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성균관대와 조선대의 경기가 열릴 때 KBL은 7년 만에 장신 농구선수 발굴사업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나이 기준 일정 수준 이상의 장신 선수가 농구 선수로 등록할 경우 최대 3년간 KBL에서 해당 선수에게 지원(선수 등록 시 100만원, 이후 매월 30만원)한다. 이윤수는 갓 농구를 시작할 때 장신 농구선수로 KBL 지원을 받았다.

이윤수는 “(KBL 장신 농구선수) 지원을 받아서 좋았다. 키가 큰 유소년들에게 지원하는 거다. 제가 농구를 시작한 뒤 먹는 게 워낙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도움을 되었다. 또한 좀 더 저를 개발할 수 있었고, 농구 용품 사는데도 좋았다”며 “제가 지원 받는 가운데 중단이 되었는데 다시 부활한다면 좋은 거 같다”고 KBL 장신 농구선수 지원 재개를 반겼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11월 4일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 두 달 가량 남았다. 이윤수는 “시즌 시작할 때 발목이 안 좋은 상태였다. 이제 아프지 않고, 몸이 올라와서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 중이다”며 “슈팅 연습 등 기술적인 훈련을 계속 하고 있어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거다. 드래프트 가기 전에는 (빅맨인 박정현, 김경원, 박찬호 중에서) 제 몸 상태가 가장 좋게 만들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윤수는 “팀 목표는 정규리그에선 지난 시즌과 똑같은 3위를 차지하는 거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단판 승부라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세대에겐 지난해에게도, 올해도 이겼고, 고려대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성균관대 대학농구리그 첫 챔피언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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