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통신] 좌절하기에는 이르다, 대한민국의 1승 도전은 현재 진행형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4 20: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나이지리아 전의 대패는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다. 그러나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1승이었고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B조 예선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66-108, 42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3전 전패로 1978년 이후 41년 만에 노린 예선 1승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월드컵 전 대한민국은 1승 획득을 노렸고 아직 유효하다. 순위결정전에서 치를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물론 실망감이 드는 건 당연하다. 러시아 전을 제외하면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전은 무기력함 그 자체였다. 월드컵 개막 직전에도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고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지 못한 것 역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비판하는 건 시기상조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광저우에서 순위결정전을 치를 팀은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다.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단두대 매치 결과 패배하는 팀은 광저우, 승리하는 팀은 포산으로 자리를 옮긴다.

중국과 베네수엘라 모두 대한민국의 입장에선 껄끄러운 상대다. 중국은 개최국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며 수많은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력 역시 대한민국이 껄끄러워하는 장신 선수들이 대거 존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수년 전만 해도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의 왕’으로 군림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선 1승 4패를 기록했지만 매 경기 자신들의 농구를 선보였다. 세대교체에 성공했던 중국 역시 베네수엘라에 무너지기도 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최약체로 평가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중국과 베네수엘라, 폴란드를 상대로 모두 패했지만 매번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력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변수도 자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순위결정전 역시 쉽게 흘러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5년 만에 이룰 1승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김상식 감독 및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