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개최국의 좌절’ 중국, 베네수엘라에 패하며 순위결정전行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5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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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개최국 중국의 2라운드 진출 꿈이 무너졌다.

중국은 4일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A조 예선 베네수엘라와의 최종전에서 59-72로 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중국은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

중국의 월드컵 준비는 이란과 더불어 가장 타이트했고 알찼다. 7월에는 NBA 서머리그에 출전했고 8월부터는 다양한 국가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 중국의 2라운드 진출은 확실했다.

월드컵 개막 전, 중국은 개최국 프리미엄과 가장 ‘꿀조’라는 평가 속에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폴란드는 까다로운 상대지만 큰 차이는 없었고 베네수엘라 역시 2016 리우올림픽에 비해 강하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선수단이 파업에 나설 정도로 문제가 많았던 팀. 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쉬운 대진표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력은 예상보다 대단하지 않았다. ‘만리장성 2019’를 내세우며 저우치, 이지엔리엔, 왕저린이 나섰지만 압도적이지 못했다. 궈아이룬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로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코트디부아르 전 승리로 기뻐한 중국은 폴란드를 맞아 선전했다. 물론 심각할 정도의 편파판정이 있었고 5대5가 아닌 8대5의 승부였다는 걸 감안 하더라도 폴란드와 접전을 펼쳤다는 건 대단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 전. 이미 리우올림픽에서 만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설욕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중국은 또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중국은 끔찍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총 야투 성공률은 33.3%였고 3점슛 성공률은 21.9%(7/32)에 불과했다. 쿼터마다 20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는 것도 문제였다. 빅맨들을 앞세운 공격은 베네수엘라의 수비에 가로막혔고 오히려 역공을 당하고 말았다.

평균 신장 200cm의 중국은 212cm의 장신 선수를 무려 3명이나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장신 선수가 205cm에 불과한 베네수엘라(평균 신장 196cm)와의 높이 싸움에서 21개 차이(28-49)로 밀리는 등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중국은 1승 2패로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졌다. 그들은 6일 대한민국과 첫 경기를 가지며 8일에는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유일한 1승 국가였던 중국의 탈락은 아시아의 전멸을 의미하는 것과 같았다. 획득이 유력했던 올림픽 진출권 역시 놓치는 비극을 맞이했다.

<경기 결과>
베네수엘라 72(18-10, 15-13, 18-18, 21-18)59 중국
베네수엘라
그레고리 바르가스 12득점 4리바운드
헤이슬러 길렌트 15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네스토 콜메나레스 11득점 7리바운드

중국
팡슈오 13득점
자오지웨이 12득점 4어시스트
이지엔리엔 11득점 8리바운드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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