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개최국 중국이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
월드컵 개최국 중국은 A조 예선 베네수엘라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59-72로 패했다.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한 중국은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
‘만리장성 2019’를 내세운 중국은 최장신 선수가 205cm에 불과했던 베네수엘라에 리바운드를 21개(28-49)나 밀렸다. 더불어 궈아이룬과 저우치, 왕저린의 극심한 부진은 중국의 몰락과 직접 연결됐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승리로 폴란드와 함께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B조 예선 최종전에 나선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에서 66-108, 42점차 대패를 안았다. 한 번 흐름을 내준 대한민국은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맹폭격을 가했고 점수차는 극심하게 벌어졌다. 이미 순위결정전행이 확정된 두 팀의 승부였지만 나이지리아는 기쁨을, 대한민국은 슬픔을 광저우로 가져가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1위 결정전은 치열하게 진행됐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9-33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부터 러시아를 꽁꽁 묶었다. 파쿤도 캄파쪼는 물론 루이스 스콜라와 마르코스 델리야의 집중포화는 큰 성공을 거뒀고 69-61, 승부를 결정지었다.
러시아는 비탈리 프리드존, 안드레이 브론세비치의 극심한 부진 끝에 2위를 확정지었다.

C조 예선은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흘렀다. 먼저 푸에르토리코가 마지막 남은 1장의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튀니지와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67-64로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까지는 푸에르토리코의 강세가 이어졌다. 38-32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온전히 내주고 말았지만 4쿼터 대반격이 승리로 연결됐다. 레날도 벌크만의 속공으로 탄력을 받았고 승부처에서 터진 데이비드 후에르타스와 개리 브라운의 3점포는 축포가 됐다. 튀니지는 마크람 벤 롬단의 3점슛이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일방적일 것으로 예상된 스페인과 이란은 뜻밖의 접전으로 진행됐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두 팀의 승패는 그 누구도 알 길이 없었다. 그러나 스페인의 집중력은 세계 최강다웠고 이란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65-65였던 4쿼터 막판 스페인은 세르히오 율의 3점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급해진 이란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스페인은 빅토르 클레버의 덩크, 마크 가솔의 쐐기 3점슛으로 73-65, 우세승을 거뒀다.
이미 2라운드 진출국과 순위결정전행이 결정된 D조 예선 역시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졌다. 먼저 세르비아는 이탈리아와의 1위 결정전에서 92-77로 큰 승리를 해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더불어 니콜라 요키치가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자신의 몫을 더했다.

앙골라와 필리핀의 탈꼴찌 경쟁은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2패씩을 거둔 팀들인 만큼 동기부여를 찾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1승에 목마른 이들의 맞대결은 가장 화려했고 눈부셨다.
3쿼터까지 앙골라의 우세가 이어졌다. 발데리시오 호아킴이 공격을 주도했고, 레지 무어와 카를로스 모라이스, 야닉 모레이라가 힘을 보탰다. 그러나 4쿼터부터 필리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안드레 블라체가 힘을 보탰고 로저 포고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70-67로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는 자이마르 페레즈의 동점 3점슛이 터지면서 연장으로 흘렀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연장 역시 역전과 재역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앙골라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4점차(82-78)로 벌린 모레이라의 팁인 득점은 쐐기포와 같았다. 종료 직전 키퍼 라베나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앙골라의 84-81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다섯 번째 날 결과
A조_베네수엘라 72-59 중국/폴란드 80-63 코트디부아르
B조_나이지리아 108-66 대한민국/아르헨티나 69-61 러시아
C조_스페인 73-65 이란/푸에르토리코 67-64 튀니지
D조_세르비아 92-77 이탈리아/앙골라 84-81 필리핀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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