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미국 구한 크리스 미들턴 “자유투는 일상이야”

김기홍 / 기사승인 : 2019-09-0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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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자유투는 그저 일상과 같다.”

결승 자유투 득점으로 미국의 승리를 이끈 크리스 미들턴(28, 203cm)이 자유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E조 터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93-92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미들턴은 “좋은 승리였다. 그러나 힘들었다”며 승리한 소감을 짧게 밝혔다.

이날 미국은 경기 내내 졸전을 펼치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터키가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여러 차례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결국 미들턴의 자유투 위닝샷으로 미국이 승리를 거뒀다.

미들턴은 “우리는 박스아웃, 리바운드, 스틸 등 궂은일을 잘 해냈다.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을 손에 쥐고 흔든 것은 자유투였다.

미국이 4쿼터 종료를 앞두고 79-81로 뒤진 상황에서 제이슨 테이텀에게 자유투 3구가 주어졌다. 그러나 테이텀이 1개를 놓치며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 들어서자 이번엔 터키의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도거스 발바이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놓친 데 이어, 이후 세디 오스만마저 추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면서 승리를 굳힐 기회를 놓쳤다.

혼돈의 연속이었지만 미들턴만은 달랐다. 미들턴은 경기 종료 2초 전에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미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미들턴은 마지막 자유투 상황에 대해 “늘 던져오던 것이다. 평소와 다를 것 없었다”며 “자유투 라인에서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다. 그저 반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미들턴의 자유투는 얼마나 정확할까. 2012-2013시즌 NBA에 데뷔한 미들턴은 7시즌 동안 무려 87.0%에 달하는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 역대 1, 2위에 올라있는 스테판 커리와 스티브 내쉬가 각각 90.5%와 90.4%를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미들턴 역시 굉장히 정확한 손끝 감각과 강심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미들턴은 터키 전에서 맞붙은 밀워키 벅스 팀 동료, 얼산 일야소바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들턴은 “일야소바는 베테랑으로서 FIBA 주관 대회에서도 수많은 경기를 뛰어왔다”며 “오늘 역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린 미국과 터키는 오는 5일 각각 일본과 체코를 상대로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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