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산 농구의 역사를 빛낸 선배들과,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1일 부산 동아대학교 체육관에서는 2019 부산대학농구연맹배 OB-YB 하계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대학농구연맹은 그간 동계에만 개최했던 OB-YB전을 올해부터는 하계에도 열어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더욱 넓혔다. 부산대학농구연맹 김규민 회장(동아대 체육학과)은 “OB-YB 대회의 경우 그동안 1년에 한 번만 열렸는데,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더욱 많이 만들고자 올해부터 하계와 동계, 2회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비록 각자 개인 사정으로 많은 인원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여름 날 선배님들을 모시고 휴가도 보내고 농구도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통의 강호 두바(동아대)를 비롯해 스타피쉬(부경대), 파이오니아(경남대) 등 부산·경남권 대학 농구 동아리 총 18팀이 참가해 여름방학의 대미를 장식했다. 학교 내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각 팀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지난 동계 대회 챔피언 부산대 점프를 포함 총 18개 팀이 별도의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양보 없는 단판 승부를 펼친 가운데 그 결과, 결승전에서 점프가 ACE(부산외대)를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비록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졸업생 선배들은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또 재학생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잘 따르는 등 본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농구용품 공급업체인 리고러코리아와 몰텐이 후원사로 나서며 대회의 질을 높였다. 이 뿐만 아니라 김규민 회장 휘하 부산대학농구연맹 구성원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가 열리기 3주 전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많은 구성원들을 이끌고 앞장 서 대회를 준비한 김규민 회장은 “바쁜 일에도 불구, 자리를 빛내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희도 나름 한달 전부터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하계 대회 같은 경우에는 이번이 첫 대회라 시행착오도 있었다. 다음 동계 대회 때는 이번 더 완벽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전국에서 길거리 농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하나다. 특히 대학농구의 경우, 과거 안희욱(스킬트레인), 장준혁, 박경진, 황인태(이상 현직 KBL 심판) 등 현직 농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농구인을 배출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뜨거웠던 열기는 가라 앉아 침체기를 겪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학생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밝힌 최종 목표는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
끝으로 김 회장은 “저희 연맹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모가 작아도 좋으니 쿠바배, 두바배와 같이 저희 이름을 내걸고 전국 대학 리그전을 유치하고 싶은 목표도 갖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타 지역 대학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나가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부산대학농구연맹 구성원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매우 뜨거워보였다. 부산 농구 부흥이라는 목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로 뛰며 힘쓰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 대회 결과 +
우승_점프(부산대)
준우승_ACE(부산외대)
공동 3위_바구니(부경대), 파이오니아(경남대)
MVP_노준형(점프)
#사진_부산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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