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밀스가 위기에 빠진 호주를 또 한 번 구해냈다.
호주는 5일 중국 동펭 니싼 컬처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리투아니아와의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7-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호주는 H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호주는 패티 밀스와 아론 베인스가 각각 23득점, 21득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나섰고, 닉 케이(11득점), 매튜 델라베도바(10득점), 작 랜달(10득점) 등 나머지 선수들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밀스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위닝 3점샷을 터뜨리며 자신이 호주의 해결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리투아니아는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득점), 도만타스 사보니스(12득점) 그리고 벤치에서 출전한 루카스 레카비시우스(15득점) 등 주전과 벤치가 고르게 활약하며 초반 열세를 뒤집기도 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호주에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부터 호주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밀스를 시작으로 델라베도바, 베인스, 란달이 3점슛을 펑펑 터뜨렸다. 제공권에서도 오히려 리투아니아를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리투아니아는 사보니스가 골밑에서 홀로 분전했지만, 호주의 완벽한 공수 밸런스에 압도당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는 호주의 25-17 리드.
2쿼터 들어 호주는 리투아니아의 공세에 잠시 고전했으나, 곧바로 베인스와 랜달이 연속해 3점을 터뜨리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랜달이 한 차례 더 3점슛을 추가한 호주는 49-35까지 달아났다. 리투아니아는 내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호주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창조적인 패스웍에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리투아니아는 3쿼터 초반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내내 지독시리 터지지 않았던 외곽슛이 가동된 것. 그리고니스와 마시울리스가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외곽에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이대로 당하고 있을 호주가 아니었다. 호주는 곧바로 베인스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밀스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연속 4득점을 더해 좀처럼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그 덕분에 양 팀 간의 격차는 10점차로 다시 벌어졌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리투아니아는 쿼터 막판, 이날 적은 시간을 소화한 발렌츄나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종료 직전 민다우스가스 쿠즈민스카스의 3점슛이 터진 리투아니아는 68-60, 10점차 안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양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리투아니아는 발렌츄나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발렌츄나스와 사보니스가 골밑을 사수하자,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그 중 그리고니스와 레카비시우스가 연거푸 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양 팀간의 경기 양상은 더욱 치열해졌다. 결국 4쿼터 내내 불꽃 튀었던 양 팀간의 승부는 막판이 돼서야 갈렸다. 승리의 여신은 호주를 향해 웃었다. 위기의 순간 호주를 구해낸 건 다름 아닌 해결사 밀스였다. 밀스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5점차 리드를 안겼다.
밀스의 3점슛에 힘입어 승기를 잡은 잡은 호주는 이후 U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치열했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 결과 +
호주 87(27-19, 25-22, 16-19, 19-22)82 리투아니아
호주
패티 밀스 2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아론 베인스 21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닉 케이 11득점 3리바운드
리투아니아
마리우스 그리고니스 19득점 3리바운드
루카스 레카비시우스 1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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