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통신] ‘이대성·김종규 부상 결장’ 김상식 감독 “10명의 선수 모두 나설 것”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5 2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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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저우(중국)/민준구 기자] “이대성과 김종규가 중국 전에 나서지 않는다. 아마 10명의 선수가 모두 나설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6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중국 전을 앞두고 있다. B조 예선 3전 전패의 아쉬움을 잊어야 했지만 쉽지 않았고 더불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김상식 감독은 “이대성과 김종규가 중국 전에서 뛰지 못할 것 같다. 이대성은 오른 발목이 좋지 않아 1~2주 휴식이 필요하다. 김종규도 햄스트링과 허리가 계속 좋지 않다. 면담한 결과 남은 10명의 선수로 중국 전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전력의 차이보다는 중국 전은 자존심 문제인 만큼 죽기 살기로 붙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대성과 김종규의 부재는 대한민국에 있어 뼈아픈 상황이다.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들이 필요한 현재 김상식 감독은 누구 한 명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보다 총력전을 예고했다.

“어느 정도 출전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원이 경기에 투입된다고 보시면 된다. 코트 위에서 모든 걸 쏟고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체를 해줄 것이다. 중국은 유럽처럼 높이가 좋은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중국은 ‘만리장성 2019’를 내세울 정도로 엄청난 신장을 자랑하는 팀이다. 비록 A조 예선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지엔리엔, 왕저린, 저우치의 존재는 부담스럽다.

김상식 감독은 “신장은 좋은데 나이지리아처럼 탄력이 좋은 팀은 아니다. 러시아 전처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잘 버텨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중국도 마찬가지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는 것만으로도 뭇매를 맞고 있다. 경기력 역시 정상적이지 않다. 궈아이룬과 저우치, 왕저린은 매 경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중국도 우리를 이기려고 세게 나올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대단하겠지만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대신 그들의 응원이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

중국 전은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순위결정전이 아니다. 자존심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림픽 티켓의 향방이 엇갈린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승리한다면 2020 도쿄올림픽 진출까지 구부능선을 넘은 것과 같다. 하나, 대한민국이 승자가 된다면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김상식 감독은 “나나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 대한 정보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전을 올림픽에 포커스를 두지는 않았다. 그저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전을 바라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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