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저우(중국)/민준구 기자]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1라운드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 체코와 그리스가 2라운드 막차에 탑승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반대로 터키와 뉴질랜드는 순위결정전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먼저 마지막 2라운드 탑승팀 체코를 살펴보자. E조 예선 터키를 만난 체코는 3쿼터를 제외한 모든 쿼터에서 우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승리를 챙겼다. 토마스 사토란스키가 1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온드레 발빈(17득점 11리바운드)의 높이 장악과 야로미르 보하칙(15득점 4리바운드), 보이텍 흐루반(18득점 4리바운드)의 공격력도 대단했다.
터키는 미국 전의 선전으로 2라운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경기 내내 체코의 팀플레이에 휘말리며 76-91로 무너졌다. 세디 오스만(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분전도 소용없었다.

미국은 일본을 상대로 화끈한 득점쇼를 선보였다. 불안했던 그들의 앞날은 일본 전 53점차 대승(98-45)을 다시 밝아졌다. 상대적으로나 실제로도 경쟁이 되지 않았다. 미국은 마커스 스마트, 제이슨 테이텀이 회복 차원에서 휴식을 제공했음에도 안정적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미국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1쿼터와 3쿼터에는 한 자릿수 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일본은 기대했던 하치무라 루이(4득점 4리바운드)의 극심한 부진 속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한 가지 희망은 바바 유다이가 18득점을 올렸다는 것이다.
F조 예선은 강자의 독식이 이어졌다. 먼저 브라질은 첫 월드컵 진출팀인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84-73, 승리를 쟁취했다. 마르셀리뇨 후에르타스가 16득점을 기록했고 크리스티아노 펠레시오(14득점), 마르퀴뇨스 소사(11득점)의 화력이 대단했다.
몬테네그로는 마지막까지 추격 가능성을 바랐지만 끝내 순위결정전으로 추락했다.
그리스와 뉴질랜드의 2라운드 티켓 전쟁은 뜨겁게 치러졌다. 승부를 가른 건 에이스의 유무였다. 그리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닉 칼레테스(14득점 4리바운드) 역시 팀 승리(103-97))에 보탬이 됐다.
뉴질랜드는 코리 웹스터(31득점 3리바운드)와 타이 웹스터(17득점), 아이작 포투(15득점 3리바운드)가 나섰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G조 예선 독일과 요르단은 탈꼴찌 최종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독일은 마치 화풀이하듯 요르단을 밀어붙였고 96-62로 대승을 챙겼다. 독일은 무려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참가했다. 요르단 아마트 알 드와이리(17득점 8리바운드), 다 터커(14득점 4리바운드)가 나섰지만 독일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미 2승씩을 거둔 프랑스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최종전은 큰 이변 없이 흘러갔다. 프랑스는 난도 드 콜로(15득점 3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루디 고베어(13득점 8리바운드), 에반 포니에(10득점 2리바운드)의 지원 사격 역시 대단했다.

H조 예선 호주와 리투아니아의 경기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호주는 2014 스페인농구월드컵, 2016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리투아니아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패티 밀스(23득점 2리바운드)와 애런 베인즈(21득점 13리바운드)가 내외곽을 지배하며 리투아니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시종일관 앞서던 호주도 위기는 있었다. 4쿼터 5분 동안 무득점으로 갇힌 것. 리투아니아는 73-70, 역전에 성공하면서 2전3기를 꿈꿨다. 그러나 호주는 ‘FIBA룰의 조던’ 밀스가 있었다. 80-78로 간신히 앞서고 있던 4쿼터 막판 그림 같은 3점포를 성공시키며 호주의 승리를 확정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2경기의 대승이 무색해질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캐나다와 세네갈의 경기는 일방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미 2패 수렁에 빠진 캐나다는 세네갈의 초반 러쉬를 극복해내고 82-60,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라운드 진출 16개 팀, 순위결정전 16개 팀이 확정됐다. 2라운드 진출 팀들은 서로 다른 상대들과 맞대결을 펼친 뒤 8강 주인공을 가린다. 순위결정전 추락 팀들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있다.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마지막 1R 예선 결과
E조_체코 91-76 터키/미국 98-45 일본
F조_그리스 103-97 뉴질랜드/브라질 84-73 몬테네그로
G조_독일 96-62 요르단/프랑스 90-56 요르단
H조_캐나다 82-60 세네갈/호주 87-82 리투아니아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2R 조 편성 결과
I조_아르헨티나, 폴란드, 베네수엘라, 러시아
J조_세르비아, 스페인,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K조_미국, 브라질, 그리스, 체코
L조_프랑스, 호주, 리투아니아, 도미니카 공화국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조 편성 결과
M조_나이지리아, 중국,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N조_튀니지, 앙골라, 이란, 필리핀
O조_터키, 뉴질랜드, 몬테네그로, 일본
P조_독일, 캐나다, 요르단, 세네갈
#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