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박진철, 확 달라진 자유투 성공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06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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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금 한 경기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서 더 이어나가야 한다.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

중앙대는 5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국대에게 83-74로 이겼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6승 6패를 기록하며 상명대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중앙대는 지난 8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주역이었던 김세창(14.2점 3.8리바운드 7.0어시스트 2.0스틸)과 문상옥(18.3점 4.3리바운드 3.0어시스트 2.3스틸 3점슛 3.0개 성공), 박진철(11.3점 14.0리바운드)이 이날 역시 펄펄 날았다.

문상옥(193cm, F)은 24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팀 득점을 주도했고, 김세창(183cm, G)은 3점슛 4개 포함 19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진철(201cm, C)은 21점 14리바운드로 20-10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놀라운 건 박진철의 자유투 성공률이다. 박진철은 대학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힘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자유투가 부정확한 게 약점이다.

박진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40.7%(11/27)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8월 열린 MBC배에선 자유투 성공률 30.8%(8/26)에 그쳤다.

◆ 박진철 올해 대학농구리그 자유투 기록
03.20 경희대 3/10
04.05 건국대 4/7
04.11 연세대 1/3
06.07 한양대 3/7
09.05 동국대 7/8

이날은 달랐다. 자유투 8개 중 7개(87.5%) 성공했다. 첫 번째 자유투에서 2구를 실패한 이후 자유투 6개를 연속 성공했다.

박진철이 대학농구리그에서 8개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건 이번이 7번째. 이 중 가장 자유투 성공률이 높았던 건 지난해 9월 13일 경희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61.5%(8/13)였다. 나머지 5경기에선 모두 50% 이하였다.

참고로 61.5%는 박진철이 4개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경기에서 나온 가장 높은, 유일한 60%대 자유투 성공률이다(3개 중 3개를 모두 성공한 경기는 있음).

박진철이 대학농구리그 초반 경희대와 건국대 두 경기에서 17개의 자유투를 얻어 7개 성공했는데, 이날 자유투 8개만 던지고도 7개 넣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자유투를 절반 이하만 시도하고도 똑같은 7개를 성공한 것이다.

그만큼 박진철의 자유투가 달라졌다. 문상옥은 박진철의 자유투에 대해 “오, 놀랐다”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박진철도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오늘(5일) 경기에서 나왔다”고 했다.

뱅크 자유투를 던진 박진철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MBC배가 끝난 뒤 여러 선배들을 만나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제 리듬을 찾았다”며 자유투가 좋아진 이유를 설명한 뒤 “지금 한 경기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서 더 이어나가야 한다.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고 이날 보여준 자유투 감각을 이어나갈 의지를 내보였다.

박진철이 이날 보여준 자유투 감각을 유지한다면 평균 득점이 2~3점 더 올라갈 것이다. 박진철은 현재 평균 16.2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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