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가장 큰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부산 KT의 새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30, 213cm)의 새 시즌 목표는 확고했다.
6일 수원에 위치한 올레빅토리움에서 KT와 원주 DB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T는 칼렙 그린(46득점 7리바운드)을 앞세운 DB에 전반 내내 고전했지만 후반 윌리 쏜튼(26득점 9리바운드)과 멀린스의 활약으로 90-82, 역전승을 거뒀다.
멀린스의 이날 기록은 2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그는 전반까지 몸이 덜 풀린 듯 턴오버를 잇달아 범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방과 호쾌한 덩크슛을 꽂으며 KT의 역전을 주도했다. 특히 큰 신장을 활용한 골밑 플레이가 위력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멀린스는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아직 시즌이 한 달 남은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도 날이 갈수록 몸이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멀린스는 213cm의 큰 신장임에도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슛 터치 또한 굉장히 부드럽다. “나는 어릴 때부터 팀에서 빅맨으로 뛰었지만 슛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슛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감 있게 던지다보니 빅맨임에도 슛에 강점이 있다. 덕분에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게 됐다.” 멀린스의 말이다.
KT에는 김민욱, 김현민, 이정제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센터들이 포진해있다. 멀린스가 KT에 성공적으로 녹아들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호흡이 중요할 터.
멀린스는 “샤킬 오닐, 드와이트 하워드 같은 스타일의 센터들은 현대 농구와 맞지 않는다. 요즘은 빅맨들도 드리블에 능숙해야 하고, 외곽에서 3점슛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우리 팀에는 이러한 선수들이 많다. 다른 팀이 어떤지 아직 모르지만 우리 팀만의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멀린스를 보면 이색적인 헤어스타일과 긴 수염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묻자 “아마 1년 전 쯤부터 머리와 수염을 길렀다. 어릴 때부터 길러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길러보니 마음에 들어서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멀린스는 “가장 큰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챔피언결정전에 가기 위해서는 팀워크를 잘 맞춰가야 하고, 부상도 없어야 한다. 매 게임 잘해서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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