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2019 농구월드컵에 나서는 美 대표팀, 드림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감보단 우려감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여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 이번 대표팀은 드림팀 역사상 가장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실제 미국은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호주대표팀에게 패해 78연승 행진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간 국제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는 언제나 드림팀이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니콜라 요키치 등 다른 팀들의 슈퍼스타들이 드림팀 소속 선수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은 체코, 터키 그리고 일본과 함께 E조에 배정, 3전 전승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을 제외하곤 경기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경기에서 39득점을 합작한 제일런 브라운(22, 201cm)·켐바 워커(29, 185cm)와 함께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본을 98-45로 대파, 앞선 터키 경기의 부진을 씻어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경기가 미국에 대한 불안감을 완벽히 지워낸 건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미국의 과제는 2가지였다.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슈퍼스타의 부재와 지역방어에 대한 미흡한 대처가 바로 그것이다. 美 현지에선 앞으로의 라운드와 토너먼트에서 상대가 미국에 맞춘 다양한 전략의 지역방어를 가지고 나올 것이라 예상, 이를 어떻게 파훼하는지가 미국의 우승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 역시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상대 지역방어에 대한 대처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스타들의 연이은 불참 선언은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그간의 드림팀은 화려하고 폭발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미국대표팀 훈련을 지켜본 기자와 전문가들 대부분이 “포포비치가 샌안토니오의 농구 스타일을 대표팀에 이식하려고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비치 감독도 트레이닝 캠프 내내 공격보단 조직력과 수비를 더 강조했다. 일각에선 포포비치 감독이 슈퍼스타의 부재를 풀기 위해 조직력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는 포포비치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BQ를 가진 선수들조차 적응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에 현지에선 포포비치 감독이 내놓은 해결책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렇게 불안감을 안고 중국 상해에 도착한 미국은 첫 경기 체코전을 88-67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도노반 미첼(22, 191cm)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미국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았던 미첼은 1차전 선발 슈팅가드로 출전해 17득점(FG 63.6%)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포르팅 뉴스에 따르면 미첼은 켐바 워커, 마커스 스마트와 함께 주장직을 맡고 있다. 이는 미첼이 대표팀 관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로, 미첼은 미국농구협회가 이번 대표팀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점찍어놓은 선수다. 플레이의 폭발력과 강력함이 대표팀이 추구하는 농구 색깔과 딱 들어맞는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미첼은 2차전 터키와 경기에선 9득점(FG 25%)으로 부진했다. 단점인 기복 있는 경기력이 국제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내며 아직은 대표팀의 중심을 맡기엔 부족함이 있음을 보여줬다.

2차전 터키와 경기에서 미국은 이날 경기 피지컬을 앞세운 터키의 터프한 수비와 2-3 지역방어에 고전, 자칫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할 뻔했다. 세디 오스만-얼산 일야소바-펄칸 코르크마스, 3명의 NBA 선수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까지 대거 포진한 터키는 조직적인 지역방어로 미국의 득점을 봉쇄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은 크리스 미들턴의 결승 자유투로 93-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자유투로 인해 희비가 갈린 경기였다. 미국은 4쿼터 경기 종료를 앞두고 79-81로 뒤진 상황에서 제이슨 테이텀이 자유투 3개를 얻었다. 그러나 테이텀이 3개 중 2개만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에선 터키가 자유투에 울어야 했다. 터키는 도거스 발바이와 오스만이 고비 때마다 자유투를 놓치면서 대어를 낚을 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렸다.
이날 터키는 오스만-일야소바-코르크마스가 54점을 합작해 공격을 이끌었다. 세디 오스만(24, 203cm)은 코트 곳곳을 뛰어다니면서 동료들이 놓친 수비구역을 커버했다. 얼산 일야소바(32, 208cm)도 이날 경기 24득점(FG 47.4%)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일야소바는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하지만 이날은 평소보다 몸싸움을 즐기는 등 터프한 육탄방어로 인사이드를 사수했다. 여기에 브룩 로페즈(31, 213cm)와 마일스 터너(23, 211cm) 등 미국 빅맨들이 외곽수비가 약하다는 점을 공략,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출전한 펄칸 코르크마스(22, 201cm)도 3점 3개(3P 60%)를 포함해 16점(FG 54.5%)을 보태며 벤치 싸움을 터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갔다.
미국이 터키의 2-3 지역방어에 고전한 건 가드진이 지역방어 파훼에 미숙했다는 점과 빅맨들의 역량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최근 지역방어의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NBA는 대인방어가 수비 전술의 밑바탕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은 이번 월드컵뿐만이 아니라 그간 국제대회에서 언제나 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었다. 워커도 터키와 경기 후 가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NBA와 국제무대는 그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국제무대에선 몸싸움에 대해 NBA보다 관대하다. 대회에 참가한 팀 대부분이 우리를 꺾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준비한다. 지역방어도 그 일환이다. 잘 준비된 지역방어를 단시간에 뚫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분석만으로 상대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말을 전했다는 후문. 워커도 2차전 터키의 지역방어와 스카티 윌베킨 등 매치업 상대의 수비에 고전해 야투성공률 37.5%(14득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깨기 위해선 빠르게 패스를 돌리거나 돌파로 수비망을 찢어놓고 외곽 찬스를 만드는 등 가드의 역량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대표팀에 합류한 포인트가드는 모두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다. 미국 백코트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워커와 미첼 모두 득점에 더 강점이 있는 듀얼 가드다. 미첼은 패스전개와 득점 2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데릭 화이트(25, 193cm)와 마커스 스마트(25, 193cm)는 수비형 포인트가드다. 2차전 미국은 워커와 미첼의 돌파로 터키의 앞선은 공략했다. 다만 인사이드와 윙 디펜스에 막혀 공격을 마무리하진 못했다. 미국은 3점 40개를 시도하는 등 슛 찬스는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오스만이 윙 자원들이 외곽을 적절히 견제, 미국은 3점 14개(3P 35%)만을 성공하며 터키의 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었다.(*스마트는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그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빅맨들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점도 미국이 지역방어 파훼에 애를 먹은 또 다른 이유였다. 2-3 지역방어를 깨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포스트에 공을 투입, 빅맨이 패스를 다시 뿌리거나 1대1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이 같은 역할을 맡아줄 빅맨이 부족하다. 현재 미국의 주전 센터는 마일스 터너(23, 211cm)가 맡고 있다. 터너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평균 8.3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하며 보드장악력에선 확실히 이름값을 해주고 있다. 다만 공격에선 페이스업 등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효율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2차전 터너는 하이포스트에서 페이스업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터키의 지역방어를 분산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패스전개 능력이 떨어지는 터너에게 볼이 투입되면 볼 흐름이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수비도 림 근처에서만 상대 슛을 블록으로 잘 쳐냈을 뿐이다. 하이포스트에서 들어오는 상대의 돌파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외곽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브룩 로페즈(31, 213cm)도 패스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로페즈의 경우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5.6%(2.3개 성공)의 3점 성공을 기록, 어느새 인사이드보단 외곽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발이 느리다 보니 상대 수비의 공략이 대상이 되며 조별리그 평균 11.7분을 출장했다. 일본과 경기에서 17분을 뛰며 평균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이지 앞선 2경기 평균 9분 출장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패스전개만을 생각했을 때는 메이슨 플럼리(29, 211cm)의 출전을 고려할 수 있다. 플럼리는 커리어 평균 2.2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코트 곳곳에 패스를 뿌릴 수가 있다. 다만 슛 거리가 짧아 공간 활용에 약점이 있고, 림 프로텍팅 능력이 위의 두 선수에 비해 떨어지면서 포포비치 감독의 로테이션 구상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빅맨들의 기량이 미덥지 못하다 보니 포포비치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빅맨들을 모두 빼버리고 해리슨 반즈, 제이슨 테이텀 등 파워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을 센터로 올리는 스몰라인업을 가동하기도 했다. 때로는 크리스 미들턴을 센터로 내세우기도 했다. 반즈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카멜로 앤써니와 케빈 듀란트 등 포지션 내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4게임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3경기 평균 22.5분 12.7득점(FG 48.1%) 5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는 등 미국 프런트코트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반즈는 대표팀 내에서 포포비치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다. 포포비치 감독은 반즈의 빠른 판단력을 높이 평가해 월드컵 개막 전 평가전부터 그를 중용하고 있다. 반즈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팀의 궂은일을 도맡으며 언성 히어로로 등극, 선수단과 대표팀 관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은 테이텀이 2차전 발목 부상을 입고 2라운드 그리스와 경기 결장을 확정, 반즈가 그 시간만큼 출전시간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후 만날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들과 차원이 다른 높이를 자랑한다. 그렇기에 앞으로 경기에선 기존 빅맨들의 기량 회복과 함께 반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데토쿤보 vs 팀 USA, 이변을 꿈꾸는 아데토쿤보와 그리스!
2라운드에 오른 미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와 첫 맞대결을 가진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4, 211cm)의 합류로 월드컵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스는 브라질·뉴질랜드·몬테네그로와 함께 F조에 배정됐다. 몬테네그로와 서전을 85-60, 대승으로 장식한 그리스는 2번째 브라질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9로 패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뉴질랜드전을 103-97로 잡으며 2라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조별리그 3경기 평균 25분 15.7득점(FG 50%) 7.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스는 아데토쿤보와 함께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닉 칼라테스(30, 198cm)가 3경기 평균 26.6분 11.7득점(FG 43.8%) 4.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만 팀 전술과 동료 선수들의 기량이 다소 떨어지다 보니 아데토쿤보의 위력이 밀워키에서 뛸 때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따랐던 것도 사실. 지난 시즌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에 이은 외곽농구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리스에는 아데토쿤보의 킥 아웃 패스를 받아 이를 처리할 슈터가 부족하다. 그리스는 조별리그에서 총 27개의 3점(3P 37%)을 성공하는 데 그쳤다. 외곽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팀들은 자연스레 인사이드를 걸어 잠그고 아데토쿤보의 돌파를 막기 위해 수비를 집중했다. 그 예로 브라질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음에도 그리스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인사이드를 잠그고, 아데토쿤보에 대한 도움수비를 펼친 것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레안드로 발보사(36, 191cm) 등 노장 선수들의 노익장이 더해지며 브라질은 예상을 뒤엎고 그리스를 잡을 수 있었다.(*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오른 7일 체코-9일 미국을 상대한다)
이와 함께 아데토쿤보의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도 제한이 생겼다. 지난 시즌 아데토쿤보는 픽앤 롤 플레이 롤맨과 볼 핸들러로서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준 선수였다. 팀 내 칼라테스와 코스타스 슬로카스(29, 198cm) 등 백코트의 기량이 이번 대회 최고 중 하나로 평가받는 그리스는 아데토쿤보를 픽앤 롤 플레이 롤맨으로 잘 활용했다. 하지만 빅맨들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아데토쿤보가 볼 핸들러로서 2대2 픽앤 롤 공격을 펼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스는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2m 이상의 장신 포워드와 센터들이 대거 포진, 평균 신장이 204cm에 이르며 수치상의 높이는 대회 최고를 자랑하는 팀이다. 다만 이 높이가 실제 경기에 유용하지 못하다는 것은 옥에 티다.
그리스 빅맨들은 높이는 높지만 기동력이 느려 2대2 플레이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그리스의 감독, 타나시스 스코루토폴로스가 아데토쿤보를 센터로 세우면서 아데토쿤보가 포인트가드로서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어진 상황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대회에서 5번부터 1번 포지션 수비까지 커버, 그리스는 아데토쿤보의 합류로 수비가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리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궁극적인 목표는 2020 도쿄 올림픽 준비다. 이에 스코루토폴로스 감독은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과 함께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을 대회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스의 이번 월드컵 평균 나이는 29살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30대를 넘어가면서 미래를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미국과 그리스 모두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먼저 아데토쿤보의 팀 동료인 브룩 로페즈는 6일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혼자서도 미국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란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아데토쿤보는 평소 리그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 팀의 수비망을 찢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로선 아데토쿤보가 수비를 망치지 못하게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에 아데토쿤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리그도 NBA만큼 뛰어난 리그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전했다.
마찬가지 아데토쿤보도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이 벅찬 일이다. 그 기분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대표팀으로 뛴다는 것은 개인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국민을 위해 뛰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이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미국대표팀이 세계 최고란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슈퍼스타들이 대거 빠졌다고 하지만 그들에겐 그렉 포포비치와 스티브 커 감독 등 리그를 대표하는 코치진이 있다. 팀 동료인 브룩 로페즈와 크리스 미들턴도 좋은 선수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미국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고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어느 팀이든지 이길 수 준비가 됐다”는 말로 미국과 경기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드림팀 역사상 최약체로 평가를 받지만 또 하나의 전승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명예를 이어가려는 미국과 세계 최강을 상대로 이변을 꿈꾸는 그리스 중 어느 팀의 의지가 더 강할지 두 팀의 맞대결은 7일 오후 9시 30분, 중국 심천에서 열린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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