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통신] 굳세어라! 대한민국, 9인 결사대로 코트디부아르와 최종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07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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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저우(중국)/민준구 기자] 대한민국이 9인 결사대를 앞세워 코트디부아르와 최종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8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M조 코트디부아르와 최종전에 나선다.

현재 대한민국의 전력은 상처로 가득하다. 지난 중국 전부터 이대성과 김종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이정현 역시 경기 도중 발목이 꺾이며 코트디부아르 전 불참이 확정됐다. 결국 김상식 감독이 전한 코트디부아르 전 최종 명단은 9명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그러나 9명의 선수들 모두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이승현은 무릎 통증을 안고 있으며 최준용(어깨)과 정효근(족저근막염) 역시 부상 투혼을 펼칠 예정이다. 라건아 역시 매 경기 많은 시간을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최종전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는 A조 3패, 순위결정전 1패로 대한민국과 나란히 4패를 기록한 팀이다. 전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감 있는 농구를 선보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조직적인 부분보다는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농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선수들은 있다. 먼저 미국 청소년 대표 출신인 디온 탐슨을 주목해야 한다. 포스트 플레이어인 탐슨은 준수한 점프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를 따내는 능력이 특출나며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능력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4경기 출전해 평균 14.8득점 7.3리바운드 1.8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No.2 득점원인 찰스 아보우오의 탄력도 무시할 수 없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지닌 아보우오는 경기당 13.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동료를 살리는 움직임보다는 자신이 해결하는 의지가 강해 대인 방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코트디부아르는 매 경기 두 자릿수 이상의 점수차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함을 유지했다. 승부처 상황에서 탐슨에게 의존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어 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파워 대결에서 밀리는 순간 그들 역시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 농구를 선보일 수 있다. 최대한 압박하면서 대한민국의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코트디부아르는 충분한 1승 상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의 속출 및 체력적인 저하는 경기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물러설 곳 없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마지막 투지를 다짐하고 있다. 7일에 진행된 오후 훈련은 가볍게 펼쳐졌고 코트디부아르를 막아낼 전술에만 신경 썼다.

무엇보다 허훈, 강상재 등 그동안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중국 전에서도 두 선수는 1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코트에 나선다면 모든 에너지를 다 쏟고 돌아와야만 주축 선수들의 뒤를 든든히 받칠 수 있다. 허훈과 강상재가 제 역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1승도 꿈은 아니다.

한편 대한민국은 1994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에 1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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