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미국이 ‘난적’ 그리스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2라운드 K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69-53으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53점차로 크게 물리치며 한껏 분위기를 올린 미국은 그리스를 무난히 잡아내며 K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켐바 워커가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도노반 미첼이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특히 미국은 203cm의 해리슨 반즈를 센터로 기용하는 스몰라인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리스는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제 활약을 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아데토쿤보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1쿼터 초반 먼저 기세를 주도한 쪽은 그리스였다. 아데토쿤보가 화려한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덩크슛은 물론 3점슛까지 꽂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미국은 미첼과 워커, 브라운 등 가드진의 활약으로 이내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1쿼터 내내 그리스의 터프한 수비에 고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19-17로 1쿼터를 마친 미국은 2쿼터 들어 조금씩 리듬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해리슨 반즈를 골밑에 세우며 빠른 템포로 그리스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그리스는 오픈 3점슛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냈지만, 계속해서 공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초반 미국은 또 한 번 스몰라인업을 꺼내며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했다. 그리스는 높이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아데토쿤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강력한 짠물 수비와 3쿼터 후반 데릭 화이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스는 4쿼터 들어 코스타스 슬로우카스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 점수 차가 11점까지 줄어들기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료 1분 43초 전 반즈가 스틸에 이은 멋진 덩크를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미국은 K조 단독 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그리스는 2승 2패로 최하위로 쳐졌다.
한편 같은 날 체코가 브라질을 물리치며 두 나라는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9일이 되어서야 K조의 8강 막차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게 되었다.
그리스 역시 포기하기 이르다. 체코와의 K조 최종전에서 가능한 큰 점수 차로 승리하고, 미국이 브라질을 잡아주면 득실차에 따라 2위로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 경기 결과 +
미국 69(19-17, 19-8, 16-12, 15-16)53 그리스
미국
켐바 워커 15득점 6어시스트
도노반 미첼 10득점 5리바운드
해리슨 반즈 9득점 7리바운드
그리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15득점 13리바운드
코스타스 슬로우카스 13득점 3리바운드
이오아니스 파파페트로 7득점 4리바운드
+ 2R K조 순위 현황 +
1위 미국 : 4승 0패
2위 체코 : 3승 1패
3위 브라질 : 3승 1패
4위 그리스 : 2승 2패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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