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감 잡은 중앙대 김세창, “오른손이 뜨겁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08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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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원래 슛이 있는 선수다(웃음). 오른손 손끝이 중앙대 선수 중 제일 뜨겁다.”

김세창(183cm, G)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47.4%(9/19)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47.5%(38/80)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평균 2개도 되지 않는 3점슛을 시도한 결과다. 2017년 대학농구리그의 27.8%(5/17)보다 올랐다고 해도 3점슛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애매하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앞둔 4학년인 올해 3점슛 성공률이 중요하다. 김세창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5.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9.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세창이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능력을 인정받으면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달라진다. 그렇지만, 김세창은 1학기 동안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29.8%(17/57)로 부진했다.

다만, 5월 23일 성균관대와 경기를 경계로 김세창의 3점슛 성공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김세창은 대학농구리그 초반 7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5.2%(5/33)로 최악의 길을 걸었다. 김세창이 3점슛을 던지면 팀에 민폐 수준이었다.

김세창은 5월 23일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 성공하며 달라졌다. 이후 경기에선 매 경기 3점슛 2개 이상 성공했다. 초반 7경기에서 3점슛 2개 이상 성공한 건 건국대와 맞대결(4월 5일) 한 번(3/7) 뿐이었다.

김세창은 성균관대와 경기 이후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50%(12/24)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 감각을 지난 8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까지 이어나갔다. 김세창은 MBC배에서 평균 14.2점 3.8리바운드 7.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6.9%(15/32)를 기록했다.

중앙대가 MBC배에서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문상옥(193cm, F), 박진철(201cm, C)과 함께 김세창이 활약한 덕분이다.

지난 5일 동국대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세창은 MBC배에서 3점슛 성공률이 좋더라고 하자 “원래 슛이 있는 선수다(웃음). 대학농구리그에서도 점점 올려서 증명을 할 거다”며 “오른손 손끝이 중앙대 선수 중 제일 뜨겁다. 오늘(5일) 목표는 5개 성공”이라고 했다.

중앙대는 MBC배 결과에선 준우승이란 성과를 거뒀지만, 고려대와 결승전 내용만 따지면 아쉬웠다.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경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 역전패 했기 때문.

김세창은 “MBC배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모든 일정이 다 끝난 게 아니라서 대학농구리그 일정까지 잘 마무리하자고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 이야기를 했다”며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똑같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창은 이어 “(MBC배에서) 수비나 야투성공률, 외곽슛 정확도가 좋아져서 잘 되었던 거 같다. 대학농구리그 초반에는 저 포함해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4학년들이 부담감을 가져 부진했다”며 “저도 부담없이 한 게 잘 되었던 거 같다. 여름방학 동안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있게 던져 슛 성공률이 잘 나오며 잘 풀렸다”고 MBC배에서 준우승한 비결을 덧붙였다.

김세창은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MBC배처럼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유종의미를 잘 거두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뒤 졸업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세창은 이날 자신이 언급한 3점슛 5개보다 1개 적은 4개(9개 시도)를 성공하며 19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해 중앙대가 83-74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다만, 실책 7개를 범한 건 흠이다.

김세창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12경기 평균 34분 53초 출전해 12.7점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1.0스틸 3점슛 성공률 31.8%(21/66)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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