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에이스의 귀환, 힘차게 날아오른 삼성SDS B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9-0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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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팀을 지탱해왔던 에이스가 나섰다. 팀원들은 에이스 등장에 두팔 벌려 반겼다. 그들은 그렇게 날아올랐다.


삼성SDS B는 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1 예선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최명길(16점 4리바운드)이 귀환을 알린 가운데, 손정훈(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한대군(15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 활약을 묶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68-47로 잡고 그토록 염원하던 첫 승리를 일구어냈다.


부상 회복과 육아로 인하여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최명길이 3개월여만에 등장,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손정훈, 한대군이 외곽에서 화력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강현우(9점 5리바운드)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영호(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필두로 최태원(6점 7리바운드), 한정우(3리바운드), 김정현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김오중 공백을 메우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탁호태가 14점 3스틸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에이스 한상걸(8점 6리바운드)과 송재전(8점), 박홍관(6점 4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뒤를 받쳤다. 노장 김정훈(4점 5리바운드)과 유우선(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조동준(2점 4리바운드)은 폭넓은 움직임을 과시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탁호태, 조동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집중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초반부터 삼성SDS B가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영호, 최태원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강현우는 궂은일에 집중하면서 속공에 적극 가담, 득점을 올렸다. 손정훈, 한대군은 고감도 슛감을 뽐내며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다. 수비에서도 압박을 거듭하며 상대 패스워크를 차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반격에 나섰다. 주포 한상걸이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고, 노장 김정훈이 뒤를 받쳤다. 박홍관, 송재전, 탁호태는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상걸 외에 다른 선수들 공격루트가 차단당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동준을 투입하여 반전을 꾀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침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탁호태가 속공에 적극 나섰고,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공격 활로를 개척하는 등, 2쿼터 8점을 몰아넣었다. 탁호태 활약에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고, 사기를 끌어올렸다. 유우선, 한상걸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박홍관은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SDS B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에이스 최명길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최명길은 돌파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명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탓에 시전이 그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다. 1쿼터 손맛을 보았던 손정훈, 한대군 슛감도 갑작스레 침묵으로 일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우선이 골밑에서, 탁호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29-29,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삼성SDS B가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려 속공 위력을 극대화했고, 오펜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슈터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명길, 한대군을 필두로 손정훈, 최태원이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했고, 강현우, 이영호는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연거푸 꽃아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쿼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탁호태를 중심으로 상대 기세에 맞섰다. 유우선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에이스 한상걸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데다, 속공 기회를 잇달아 놓쳐 반격 기회를 맞지 못했다. 삼성SDS B는 최명길, 한대군, 최태원이 연달아 점수를 올려 차이를 벌렸다.


4쿼터 들어 삼성SDS B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최명길이 내외곽을 종횡무진 누벼 동료들 움직임을 활용했고, 직접 득점을 올리기까지 했다. 한대군, 이영호가 안팎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고, 한정우, 김정현, 최태원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강현우가 3점슛을 성공시켜 사기를 진작시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쿼터 내내 휴식을 취한 송재전이 나서 활로를 뚫었다. 탁호태도 압박을 거듭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우선이 골밑을 사수하는데 온 힘을 쏟았고, 박홍관, 김정훈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뒤를 받쳤다.


하지만, 한상걸이 상대 수비를 떨쳐내지 못하며 좀처럼 침묵을 깨지 못했다. 삼성SDS B는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않았다. 최명길이 미드레인지에서 득점을 올렸고, 손정훈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꽃아넣은 데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최태원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SDS B 슈터 손정훈이 선정되었다. 그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지난주 경기에서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새로 합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함께 모여 수비에 신경을 쓰자고 했다”며 “긴장을 많이 했다. 초반에 생각보다 잘 풀렸는데, 전반 끝날때즈음 실수가 많아져서 따라잡힌 순간 승리는 물 건너가는구나 싶었다. 그러다 속공이 잘 되었고, 슛 감을 다시 찾은 덕에 목표했던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 내내 접전을 펼치다 후반 들어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삼성SDS B. 이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상대보다 앞서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앞선에서 수비로 압박을 한 덕에 상대 실책을 유발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강한 수비를 강조했다.


손정훈은 이날 3점슛 4개를 꽃아넣어 매서운 슛 감을 뽐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적중시켜 승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기회가 나면 주저 없이 던지려고 한다. 그런데, 1쿼터 하나 들어간 뒤로는 좀처럼 들어가지 않더라. 이 와중에 추격당하기까지 했는데, 다행히 3,4쿼터 들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 회복과 육아로 인하여 모습을 보이지 않던 최명길이 나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손정훈 역시 최명길 복귀에 “(최)명길이 형이 육아 때문에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면서도 팀 훈련할 때 와서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 마침 복귀해서 같이 하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워낙 미드레인지에서 공격력이 좋은 데다,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서 여러모로 플러스가 되었다.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웃음)”고 두팔 벌려 반겼다.


마침내 그토록 염원하던 첫 승에 성공한 삼성SDS B. 내친 김에 이수그룹, 두산중공업과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이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다. 자체적으로 소통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토킹을 할 것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상대보다 신체조건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 보니 압박 이후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얼리오펜스를 통하여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공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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