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경기 연속 20+ 득점’ 이윤수 "정규리그 3위로 마치고 싶다"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9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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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성균관대가 ‘리그 1위’ 고려대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이윤수(204cm, C)가 있었다.

성균관대는 9일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고려대를 75-69로 꺾었다. 이윤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날 이윤수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덕분에 성균관대도 장신 라인업이 주를 이룬 고려대에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상대 포워드 박민우(197cm, F)를 상대로 기록한 블록슛은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그는 “성균관대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려고 했다. 고려대의 모든 준비가 정기전에 맞춰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물로 본 것 같았다(웃음). 우리는 한 발 더 뛰었고, 그래서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윤수는 그 누구보다 고려대와의 맞대결을 기다려왔다. 지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더블더블(16득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고도 패배를 맛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려대가 신장이 큰 팀이기 때문에 골밑 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거리슛, 3점슛 등 계속해서 찬스를 봤다. 여기에 슛 성공률이 좋아서 이겼던 것 같다.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느껴진다”며 설욕에 성공한 배경을 돌아봤다.

고려대에는 이윤수와 함께 2019년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박정현(204cm, C)이 버티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박정현을 대신해 출전한 하윤기(204cm, C)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하)윤기는 탄력이 좋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슛 동작 방해를 많이 시도했다. 윤기도 그 점에 말렸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하윤기가) 키가 큰 선수기 때문에 속임 동작을 많이 시도했다. 이 점이 오늘의 승리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며 ‘판정승’을 거둔 배경을 설명했다.

이 승리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성균관대(9승 4패)는 경희대(9승 3패), 단국대(9승 3패)와 함께 본격적인 3위 경쟁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윤수는 팀의 상승세를 위한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어쨌든 팀의 중심이고, 내가 거의 모든 시간을 뛰기 때문에 경기의 운영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가드의 경우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오늘처럼 좀 더 차분하고 집중 있게 하다 보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될 본인의 선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이윤수는 “부상 없이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 정규리그는 3위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선수들이 몸 상태가 정상일 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내놓았다.

성균관대는 20일 오후 5시, 동국대를 상대로 리그 6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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