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호는 SK, 장태빈은 오리온' 미생들 맞바꾼 두 팀은 해외로 떠난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10 2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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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장문호와 장태빈이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 10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두 구단이 장문호와 장태빈을 주고받는 트레이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은 가드진에, SK는 포워드진에 소폭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다만, 팀의 사정상 오리온의 선수 수급이 조금 더 급했다. 앞서 박재현이 어깨 부상으로 내년 2월 복귀를 바라보며 재활, 추일승 감독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국선수 카드를 단신 가드인 조던 하워드에게 사용했다.


여기에 최근 한호빈이 연습경기 도중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면서 약 3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현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백업 가드가 필요했던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이 택한 장태빈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출신으로, 아직 1군 데뷔는 하지 못했다. 반대급부로 SK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장문호 역시 2016년에 2라운드 1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규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2017-2018시즌 1군 데뷔 이후 두 시즌 간 32경기 출전. 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 무대보다는 D-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들이며,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한편, 이번 1대1 트레이드에서는 세부적인 규정도 적용됐다. 이미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이었던 7월 1일, SK가 올 시즌 샐러리캡 25억을 100% 소진했다고 발표했고, 장문호의 보수가 장태빈보다 많았지만, 지난 3일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故 정재홍에 대해 ‘선수 사망 시 보수가 지급됐던 부분까지만 샐러리캡에 적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샐러리캡 초과 없이 트레이드가 가능하게 됐다.


아직 크게 빛을 보지 못한 미생들이 두 번째 유니폼을 바꿔입은 가운데, 이 둘은 물론 SK와 오리온은 곧 한국을 떠난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나며, SK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퍼리픽12에 참가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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