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흐트러진 선수들의 자세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바로 잡겠다는 의미다.”
연세대는 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조선대에게 114-42, 72점 차이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11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조선대를 72점 차이로 꺾어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13년 5월 7일 경희대가 조선대와 경기에서 작성한 58점(112-54)이다. 연세대는 60점을 뛰어넘어, 기존 기록보다 14점이나 많은 72점으로 늘린 것이다.
연세대는 더불어 2017년 55점(2017.03.04, vs. 건국대 108-53), 2018년 57점(2018.04.04, vs. 명지대 109-52)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년 연속 50점 이상 승리를 거둔 첫 번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4.8점을 올리고, 69.8점만 실점하며 12개 대학 중 가장 큰 득실 편차 +15.0점을 기록 중이었다.
조선대와 맞대결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연세대의 장점이 극대화 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앞으로 보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박지원은 이날 경기 후 “감독님과 우리 선수들은 어느 팀을 만나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를 만나도 선수 대 선수로 모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점수 차이와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가 안일하게 보여서 감독님께서 (작전시간 때) 지적하셨다”고 이날 확실하게 달아난 계기였던 작전시간에서 나온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정현은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선수들이 수비를 느슨하게 한 경향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지적하며 압박을 강조하셨다”며 “공격에선 자기가 무리하기보다 동료들과 팀 플레이를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좀 더 상세하게 설명했다.

은희석 감독은 너무 크게 이겼다고 하자 “우스개 소리로 종로에게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자세를 다시 잡기 위해서다.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하든, 중학교와 연습경기를 하든, 강팀과 하든, 약팀과 하든 일관된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추구하고, 쌓아온 연세대 농구가 주춤하기 때문에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그걸 되찾기 위해서 상대가 강하든, 상대가 약하든 우리가 할 것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점수 차이가 크게 났다”고 했다.
연세대는 11일 오후 2시 조선대처럼 약체인 명지대와 14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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