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밀스·골딩의 호주, ‘신데렐라’ 체코 꺾고 4강서 스페인 만나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11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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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호주가 월드컵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호주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체코와의 8강전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패티 밀스와 크리스 골딩의 활약은 눈부셨다. 잭 랜달의 알토란 활약과 앤드류 보것과 애런 베인즈의 장벽은 ‘신데렐라’ 체코의 꿈을 무너뜨렸다. 체코는 토마스 사토란스키가 트리플더블급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4강 문턱을 밟지 못했다.

월드컵의 신데렐라 체코는 우승후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호주가 밀스의 원맨 팀이었다면 체코는 사토란스키와 아우다를 중심으로 한 팀 농구의 정석을 선보였다.

1쿼터를 17-17로 마무리한 체코는 2쿼터 파워 대결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호주는 밀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사토란스키의 체코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수비를 중심으로 한 두 팀은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호주는 보것이 골밑을 지키며 체코의 돌진을 차단했다. 체코는 협력 수비를 통해 호주의 속공을 영리하게 막아냈다.



전반 막판 집중력은 호주의 우위였다. 델라베도바와 랜달의 연속 득점으로 33-30, 3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완벽히 흐름을 잡은 건 아니었다. 사토란스키와 아우다의 환상 호흡이 버저비터를 만들어내며 팽팽함을 유지했다.

3쿼터 역시 치열하게 흘러갔다. 호주가 앞서면 체코가 곧바로 따라잡는 장면이 연달아 연출됐다. 그러나 정면 승부에선 호주를 넘어설 수 없었다. 밀스와 랜달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체코의 얄미운 추격을 뿌리쳤다.

호주의 파상공세는 체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당황한 체코는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단숨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진 3쿼터는 호주의 63-48 리드로 끝났다.

끈질긴 체코의 추격전은 호주마저 당황케 했다. 사토란스키의 다재다능함은 호주를 상대로 위력을 발휘했고 보하칙 역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호주는 건재했다. 안정적인 점수차를 유지하며 역전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잉글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은 체코를 더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사토란스키가 마지막 불꽃을 밝혔지만 보것이 버틴 호주는 견고했다. 밀스의 쐐기 3점포는 사실상 승리 선언과 같았다. 끝내 호주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첫 월드컵 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결과
호주 82(17-17, 16-13, 30-18, 19-22)70 체코
호주
패티 밀스 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 골딩 14득점 2리바운드
앤드류 보것 10득점 2리바운드 3블록

체코
토마스 사토란스키 13득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패트릭 아우다 21득점 3리바운드
야로미르 보하칙 8득점 2리바운드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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