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47.6%’ 명지대 정의엽,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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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키도 작고 왜소해서 기회마다 3점슛을 다 넣어줘야 하니까 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명지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2승 11패(11위)로 고전 중이다. 명지대는 이상하게 홀수 년도 징크스에 빠져있다.

팀당 16경기로 바뀐 2013년 이후 짝수 년도인 2014년, 2016년, 2018년에 모두 5승(11패)씩 거둔 반면 홀수 해에는 2013년 4승(12패), 2015년 3승(13패), 2017년 2승(14패)에 그쳤다. 홀수 해인 올해 역시 2승에 머물러 있으며, 남은 3경기 중 경희대, 중앙대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5승을 채우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명지대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포인트가드 정의엽(174cm, G)이다. 정의엽은 올해 13경기 평균 14.3점 4.5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47.6%(30/63)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과 어시스트(84개, 대학농구리그는 총 개수로 순위 산정)에서 1위다.

지난 시즌 평균 9.8점 4.3리바운드 3.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9.5%(18/61)를 기록한 정의엽은 올해 3점슛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리며 득점력과 어시스트까지 두각을 나타낸다.

명지대는 지난 11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71-108로 졌다. 정의엽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점(5리바운드 2어시스트)으로 분전했다.

정의엽은 이날 경기 후 “이겨야 팀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지다 보니까 많이 가라앉았다. 다음 건국대와 경기를 잘 준비해서 후반기 잘 마무리 해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명지대는 조선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이겼을 뿐이며, 현재 8연패 중이다.

명지대가 남은 경기 중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은 건국대(9월 18일)다. 그렇지만, 건국대(3승 10패)는 공동 3위인 단국대(9승 4패)를 76-64로 꺾었다. 현재 기세는 명지대보다 건국대가 낫다.

정의엽은 “(건국대와 단국대) 경기를 봤다. 우리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건국대와) 한 번 붙었는데 크게 졌다(68-102). 그래서 우리가 준비를 잘 하고 후배를 잘 이끌어서 이겨야 한다”며 “우리 제일 문제가 리바운드니까 리바운드를 신경 쓰고, 공격을 우리가 하던 대로 빠르게 하면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건국대와 경기를 내다봤다.

정의엽은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송기찬과 김태현의 부상 이후 어시스트보다 공격에 좀 더 치중했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득점이 많고 어시스트가 적었다.

정의엽은 “제 포지션상 득점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오늘(11일)도 어시스트가 많이 없었다. 동료들을 못 살려줘서 아쉽다”며 “초반에 공격이 안 되어서 제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공격을 하고, 선수들이 조금씩 감을 잡으면 감이 좋은 선수를 살려주려고 한다”고 했다.

정의엽은 11월 4일 예정된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정의엽은 “키도 작고 왜소해서 기회마다 3점슛을 다 넣어줘야 하니까 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다짐했다.

정의엽이 남은 3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은 3점슛 성공률과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면서 팀을 승리까지 이끈다면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더 올라갈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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