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터와 함께 외곽 폭발’ 전자랜드, KGC 대파하며 연습경기 레이스 스타트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9-15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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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2019-2020시즌을 향한 쾌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에서 97-75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외국선수 합류 후 손발 맞추기에만 집중했던 전자랜드는 앞으로 2주간 예정된 프로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20일 남은 개막에 밝은 빛을 비췄다.

섀넌 쇼터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머피 할로웨이(10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낙현(15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차바위(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까지 승리에 힘을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가 20득점 6리바운드 1스틸, 변준형이 15득점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첫 실전 투입을 알린 오세근은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남겼다.

전자랜드가 김낙현-차바위-강상재-정영삼-할로웨이, KGC인삼공사가 변준형-배병준-문성곤-브라운-오세근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기선제압은 전자랜드의 몫이었다. KGC인삼공사가 브라운의 3점슛, 오세근의 미드레인지슛으로 5-0으로 치고나가나 싶었지만, 정영삼의 외곽포로 전자랜드가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슛 찬스를 창출해내는 과정에 있어 전자랜드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인사이드에서는 할로웨이의 화력이 주효했고, 김낙현, 차바위도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1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다.

32-18로 전자랜드가 1쿼터를 압도한 상황에서 2쿼터에도 그 흐름이 유지됐다. 쇼터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김지완도 3점슛 하나를 더했다. 브라운과 오세근이 벤치로 물러난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박봉진의 타이트한 수비에 완벽하게 분위기를 뒤집진 못했다. 인사이드를 지키면서도 전반에만 7개의 3점슛을 터뜨린 전자랜드는 52-33으로 격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열세에 처한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오세근과 맥컬러의 조합으로 반전을 꾀했다.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하기 시작하면서 효과를 봤다. 맥컬러와 오세근이 번갈아 득점을 책임졌고, 변준형과 문성곤까지 가세해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KGC인삼공사의 트윈타워에게 막혔지만, 전현우와 차바위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결국 3쿼터 후반, 전자랜드의 외곽 슛감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양 팀의 거리는 20점까지 벌어졌다.

76-55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변준형이 외곽포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지만, 정영삼과 김지완이 맞불을 놨다. 결국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할로웨이 대신 쇼터가 투입되자 전자랜드의 골밑에서는 민성주가 톡톡히 버텨냈다. 공격에서는 배병준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자 김지완과 차바위가 흐름을 끊는 득점을 책임졌다. 남은 시간에도 KGC인삼공사의 추격은 크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자랜드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마지막 연습 경기 레이스를 기분 좋게 출발한 전자랜드는 오는 19일과 20일 부산으로 이동해 KT와 2연전을 가지며, 이후 KGC인삼공사, SK, KCC(전주 2연전)와의 연습 경기로 비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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