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기복과 부상 없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올해의 목표다. 슛뿐 아니라 수비도 평균을 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서울 삼성은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연습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삼성은 14일 연습경기에서도 KT에게 81-77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이날 승리한 원동력은 3점슛이다. 3점슛 22개 중 11개를 집중시켰다. 특히, KT가 추격할 때마다 달아나는 한 방을 꼬박꼬박 성공해 3점 차이의 승리를 맛봤다.
3점슛 11개 중 이관희(190cm, G)와 정희원(191cm, F)이 각각 3개씩 터트렸다. 여기에 장민국(199cm, F)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장민국은 이날 경기 후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면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계속 준비를 하고 있기에 제가 잘한 건 없다”며 “제가 수비에서 약해 보완을 해야 한다. 도움수비에서 감독님께 지적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지적 받는 걸) 줄여야 한다”고 잘 했던 부분보다 아쉬운 부분을 떠올렸다.
장민국은 중요할 때 리바운드와 3점슛을 넣어줬다고 해도 “아직 부족하고, 멀었다. 플레이오프에 가야 제가 잘 했다고 할 수 있다”며 연습경기 1승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멀리 내다봤다.
장민국은 혼자서 KT 선수 두 명의 속공을 멋지게 블록으로 막아내는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민국은 “그냥 열심히 뛰다 보니까 그런 장면도 나온다. 다음에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장민국은 “우리가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좋은 기회가 났다. 어제(14일)도 슛 기회가 났지만, 우리가 못 넣었다”며 “(15일) 오전에 안 된 부분을 연습하니까 그게 연습경기에서 잘 되었다. 어제는 제임스가 볼을 잡으면 반대편 선수들이 서있어서 뻑뻑한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반대편에서 움직임을 갖자는 약속된 플레이를 해서 기회가 났다”고 14일과 15일의 달랐던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선 200여명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봤다. KT보다 삼성을 더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팬들은 멋진 장면이 나올 때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농구의 재미를 즐겼다. 이런 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14일도, 15일도 뜨거운 접전이었다.
장민국은 “대학 때 체력훈련을 하러 제주도에 왔었다. (제주도에서 연습경기를 하는 게) 연습체육관에서 경기하는 것과 비슷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관중들이 많아서 좀 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다. 평소에도 열심히 하지만, 좀 더 승부에 연연한다”고 제주도에서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을 전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3번째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10월 5일 창원 LG와 원정경기로 2019~2020시즌을 맞이한다.
장민국은 “기복과 부상 없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올해의 목표다. 슛뿐 아니라 수비도 평균을 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장민국이 언제나 코트에서 이상민 감독이 기대하는 공격과 수비 능력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삼성이 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삼성 제공,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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