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T, 닮은 듯 다른 내용의 제주도 오전 훈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16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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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삼성은 가벼운 전술 훈련을 한 반면 KT는 자유롭게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서울 삼성과 부산 KT는 지난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양팀은 3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14일과 15일 연습경기에서 삼성이 근소한 차이(1차전 81-77, 2차전 82-79)로 이겼다.

삼성과 KT는 16일 오전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했다. 15일에는 KT가 먼저 했기 때문에 이날은 삼성이 오전 10시부터 1시간, KT가 오전 11시부터 1시간 훈련했다.

삼성은 15일 오전 훈련을 할 때 14일 연습경기에서 되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했다. 이날은 30분 가량 슈팅 훈련을 한 뒤 남은 시간 동안 전술 움직임을 다듬었다.

삼성 훈련이 끝난 뒤 KT 선수들이 도착했다. KT는 15일과 마찬가지로 서동철 감독뿐 아니라 모든 코치들이 코트에 나오지 않고, 선수들만 자유롭게 슈팅 훈련을 했다.

김영환(195cm, F)은 15일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한 곳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지치기도 하고,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며 “제주도라는 다른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또 운동량이 적어져서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고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KT는 평소 오전 훈련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1시간, 코트 훈련 1시간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때 감독과 코치들이 모두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다.

KT 감독과 코치들이 제주도 오전 훈련에선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다. 이날 슈팅 훈련을 할 때 외국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국내선수만 코트에 나왔다. 15일 오전에는 바이런 멀린스(212.5cm)는 휴식, 윌리 쏜튼(198cm)은 슈팅 훈련을 했다. 말 그대로 자율이다.

양홍석(195cm, F)은 “처음으로 오전에 이렇게 자유롭게 훈련한다. 감독님께서 풀어주셔서(훈련 강도를 낮춰주셔서) 너무 좋다”고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월 초 5박 6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현대모비스가 속초를 찾은 이유는 선수들이 반복되는 훈련의 지루함에서 벗어나도록 환경을 바꾼 것이다.

삼성과 KT 모두 제주도에 내려온 건 현대모비스처럼 훈련 환경을 바꾸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오전 훈련 내용에서 조금 차이를 보인다.

삼성은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외국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안 되는 부분들을 조금씩 보완하고 있다. KT는 삼성과 연습경기뿐 아니라 시즌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과 KT는 16일 오후 5시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3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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