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훈련 마친 삼성 임동섭, “수비가 끈끈해졌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17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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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그 전 연습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과 달리 1,2차전에서 상대 실책을 많이 유도하는 팀 디펜스에서 끈끈해졌다.”

서울 삼성은 16일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연습경기에서 95-106으로 졌다. 14일과 15일 연습경기에서 조직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삼성은 제주도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실책을 범하고, 외곽슛을 많이 내줘 100점 이상 실점하며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팀의 패배에도 임동섭(198cm, F)의 3점슛은 돋보였다.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을 앞세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던 3쿼터 한 때 5점과 6점 차이로 좁히며 역전을 바라보기도 했다.

임동섭은 이날 경기 후 “슛감은 계속 좋았는데 안 들어가다가 오늘(16일) 들어갔다”며 “그것보다 연습했던 게 잘 안 되어서 앞선 두 경기와 달리 마지막 연습경기를 져서 마무리가 좋지 않은 게 아쉽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임동섭은 덧붙여 “KT의 트랜지션이 빨라서 백코트나 매치업을 빨리 찾았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의 다리가 무거워 보여 그 부분이 안 되었다. KT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고 이날 패인을 설명했다.

삼성이 힘든 경기를 한 이유 중 하나는 실책이었다. 가드에서 나온 실책은 KT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흐름을 KT에게 넘겨준 빌미였다.

임동섭은 가드들의 실책을 언급하자 “앞선에서 실책을 했다고 탓을 할 게 아니라 뒷선에서 중간중간 패스를 받아줬어야 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연습을 통해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라고 동료들을 감쌌다.

이날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3쿼터 때 김현수의 실책으로 속공 실점을 하자 임동섭이 “괜찮아, 수비부터 해”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임동섭은 “아무리 경기를 지고 있어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까지 경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 흐름이 뺏기고, 실책이 나와도 싫은 소리를 할 수 있지만, 팀 동료니까 감싸 안아줘야 한다”며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전지훈련 내내 벤치 분위기가 좋았고, 그런 말을 해주자고 신경을 썼다”고 했다.

삼성은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한 대신 KT와 함께 제주도를 찾아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임동섭은 제주도 전지훈련 효과를 묻자 “비록 오늘 경기에서 잘 안 되었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실점이 80점을 넘지 않았다”며 “오늘 106점을 줘서 아쉽지만, 그 전 연습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과 달리 1,2차전에서 상대(KT) 실책을 많이 유도하는 팀 디펜스에서 끈끈해졌다”고 탄탄해진 수비를 꼽았다.

삼성은 10월 5일 창원 LG와 원정경기로 2019~2020시즌을 시작한다. 개막까지 20일도 남지 않았다.

임동섭은 “개막하면 주말 연전이 많다. 김동욱 형도 이야기를 했는데 한 경기를 잘 했다고 다음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이런 모습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더 수비를 신경을 써야 한다”고 남은 기간 다듬을 부분을 전했다.

삼성은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STC(삼성트레이닝센터)로 돌아간다.

#사진_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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