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과연 피닉스 선즈는 데빈 부커(22, 198cm)를 지켜낼 수 있을까. 최근 USA 투데이가 부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부커를 원하는 팀들의 구체적인 명단도 나왔다. 현재 부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팀은 보스턴 셀틱스·뉴욕 닉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부커는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피닉스 역시 부커의 입단과 함께 리빌딩 작업을 본격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디안드레 에이튼(21, 216cm)을 지명하는 등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팀의 경기력에 발전이 없는 것도 사실.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던 에이튼은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1순위란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부커 역시 부상으로 최근 2시즌 정규리그 118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팀 부진의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피닉스는 최근 감독 교체가 자주 일어나면서 감독들의 무덤으로 변해있었다. 지난해 이코르 코쿠쉬코프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던 피닉스는 단 1년 만에 그와 이별을 고하고, 몬티 윌리엄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피닉스는 아직 부커의 트레이드를 심중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커 역시 최근에도 피닉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시즌 중반 피닉스의 성적이 부진하다면 부커를 요구하는 다른 팀들의 트레이드 문의가 거세질 것이란 게 美 현지의 예상이다. 부커도 일전 “팀에 발전이 없다면 트레이드를 요구하겠다”는 말을 전한 바가 있어 올 시즌도 피닉스가 부진하다면 부커 스스로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도 없다. 지난여름 피닉스는 다리오 사리치(25, 208cm)와 리키 루비오(28, 193cm) 등을 영입하며 착실히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피닉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현지에선 피닉스가 만약 부커의 트레이드를 결심한다면 보스턴을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커를 팀에서 보내는 대가로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들과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필요한 피닉스 입장에선 보스턴이 최상의 파트너란 것이 이들이 주장이다. 보스턴도 부커의 영입이 가능하다면 피닉스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스턴 역시 고든 헤이워드(29, 203cm)와 켐바 워커(29, 185cm)가 고액의 연봉을 차지하고 있는 등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향후 4년간 1억 2,000만 달러의 돈을 받아야 할 부커의 영입을 위해선 샐러리캡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마이애미 히트도 잠재적인 피닉스의 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 지미 버틀러(30, 203cm)의 영입을 시작으로 우승에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마이애미는 팀 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는 동시에 전력 보강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우선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타일러 히로(19, 198cm)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켄터키 대학 출신의 히로는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3점 슛에 강점을 갖는 등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애미는 만약 히로가 기대 이하의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된다면 부커의 영입에 뛰어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부커와 피닉스의 동행을 지켜보는 것도 차기 시즌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빈 부커 프로필
1996년 10월 30일생 198cm 95kg 슈팅가드/포인트가드 켄터키 대학 출신
2015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 피닉스 선즈 지명
2016 NBA 올-루키 퍼스트 팀 선정
정규리그 272경기 평균 32.9분 21.4득점(FG 43.7%) 3.5리바운드 4.2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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