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12명 전원으로 첫 승 따낸 문경은 감독 "첫 경기, 소득 많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17 18:5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문경은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서울 SK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필리핀 플랙워터 엘리트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김민수와 더불어 애런 헤인즈가 초반부터 득점 러시에 성공한 SK는 자밀 워니까지 거들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3쿼터 한 때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역전 허용은 없었다. 최부경까지 경기 종료 30여초를 앞두고 투입, 12명 전원이 코트를 밟으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이 웃을 수 있었던 이유다. 문경은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초반 스타트를 잘 끊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속공을 주문했는데, 턴오버가 있어 3쿼터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다. 그래도 첫 경기치고 소득이 많았다”라고 덧붙이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 감독이 속공을 주문한 이유는 상대 빅맨인 알렉산더 스티븐슨을 수비하기 위함. 우람한 체격과 더불어 힘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단한 선수였다. 스티븐슨은 SK전에서 무려 22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 감독은 “더블팀보다는 1대1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파울이 많아지면서 더블팀까지 갔다. 공격리바운드를 잡는데, 파울 트러블이 있어 어려웠는데, 워니가 달리는 스타일에 공격적인 면도 있어서 그래서 속공을 주문한 것이다. 신장 부분에서는 데미지가 없었다”라고 워니에 대한 든든함을 표했다.


10월 5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격으로 터리픽12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문 감독은 워니에게 수비 부분에서 패턴 숙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감독은 “그간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하고, 오늘도 봤는데, 생각보다 부지런하고,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다. 플로터가 특긴데, 요 근래에 잘 안 들어간다.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상당히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다. 다만 우리팀의 경우 수비 변화가 많은데, 이 부분을 숙지한다면 KBL에 적응하는데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어떨까. 우승팀에게 15만달러(약 1억 7700만원)가 주어지는 만큼 욕심을 낼 법 도 할 터. 문 감독은 “성적도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첫 번째다. 사실 오늘 많은 득점을 넣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1승 1패가 됐을 때, 골득실을 따지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벌려 놨다. 또 선수 12명 모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SK의 다음 경기는 19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일본 지바 제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