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최준용(25, 200cm)이 SK로 돌아왔다.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서 안았던 어깨 부상에 대해서는 오케이 사인을 보내왔다.
서울 SK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필리핀 플랙워터 엘리트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교체로 경기에 나선 최준용은 21분 34초간 뛰며 7득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최준용의 표정이 밝았던 건 그간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소속팀인 SK로 복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첫 승을 따낸 덕분. 게다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는 자밀 워니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최준용은 “기대했던 것보다 워니가 훨씬 좋다. (애런) 헤인즈는 말할 것도 없지 않나.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워니의 플레이에 대해 “아직 워니의 플레이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했지만, 몸도 좋고, 체격에 비해 뛰는 것도 잘 뛴다. 마무리 능력도 좋다”라고 구체적으로 짚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지난 8월 말, 최준용은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열렸던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안았다. 이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계속 재활 중이긴 한데, 뛸 수 있는 정도다. 참고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 경기 투혼을 펼치는 그가 대표팀 훈련에서 가장 공을 들인 건 슛.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은 “대표팀에 있는 동안 준용이가 슛 연습을 많이 해서 기대가 된다. 슛폼도 나쁘지 않다. 다만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이겨낸다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생기면서 팀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최준용의 노력에 대해 귀띔했다.
최준용 역시 “슛 연습을 정말 많이했는데, 일단 결과가 좋아야 한다. 확실히 연습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결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며 공을 들이고 있는 슛에 대해서 힘을 줬다.
완전체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목표를 조준하겠지만, 최준용은 일단 ‘건강하게’에 초점을 뒀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5일에 개막하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최준용은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 부상없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나부터가 대표팀 스타일의 농구를 내려놓고, SK의 플레이에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터리픽12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첫 승을 따낸 SK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일본 지바 제츠와 A조 두 번째 예선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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