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공식 복귀전 치른 전창진 감독 “근성 있는 KCC 만들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17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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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복귀를 신고한 전창진 감독이 굳은 의지를 전했다.

전주 KCC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중국 저장 광샤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67-88로 패했다. 2쿼터까지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KCC의 기세가 꺾였다. 리바운드(37-31)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너무 많았던 턴오버(22-9)가 아쉬울 따름.

KCC 입장에서는 터리픽12 출전에 앞서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었다. 이정현이 중국에서 막을 내린 농구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외국선수로 뛰는 마커스 킨은 일시적으로 대체 합류한 선수다. 게다가 마카오에 오기 전,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송교창이 골반뼈 타박상을 입어 결장했다. 4년 만에 전창진 감독의 프로 복귀전 승리는 다음 경기에서 도전하는 걸로 미뤄졌다.

경기를 마친 전 감독은 “전력을 다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필리핀에서 5경기를 치르고 왔는데, 이정현에 이어 송교창까지 빠지게 됐다. 외국선수도 킨이 뛰면서 (제임스 메이스 합류 불발) 대체로 뛰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복잡한 상황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휘봉을 잡은 후 꾸준히 가져오던 팀 컬러는 속공. 전 감독은 “팀 평균 신장이 작다보니 빠르게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수비 변화도 약속된대로 잘 가져가야 한다.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하는데, 앞선에서 뛰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야 한다. 아직 맞춰가는 과정인데, 잘 맞지 않다. 고쳐져야 할 것 같다”라고 전체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지난 주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긴급수혈 된 킨에 대해서는 “킨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그동안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는데, 득점을 많이 하고,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우리가 연습해 온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19-2020시즌 개막까지 18일을 남겨둔 가운데 전 감독은 앞으로 KCC를 끌고 갈 컬러에 대해 “빠르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겠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다. 근성있는 팀으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며 KCC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복귀전을 앞두고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는 전 감독. 첫 경기를 치르며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내려놨다는 그는 “첫 경기를 치뤘는데, 어느 정도 내 감은 찾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완전체가 된 KCC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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