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이정현에 이어 송교창까지. KCC가 부상 악재에 울상이다.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진행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한국, 필리핀, 일본, 중국 등에서 12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는 전주 KCC와 서울 SK가 참석했다. SK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 완전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KCC는 그렇지 못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청 받은 대회에서 오히려 전력을 100% 쏟지 못해 미안한 상황까지 됐다.
이미 터리픽12에 나서기 전부터 KCC는 걱정이 많았다. 이정현이 월드컵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빠진 데다 1옵션으로 계약 임박까지 간 제임스 메이스가 개인 사정으로 필리핀 전지훈련 3일을 앞두고 합류가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
해외로 떠나기 전부터 적신호가 켜졌던 상황에 필리핀 전지훈련에서는 송교창까지 부상을 입었다. 허리뼈가 상대 선수의 뼈와 부딪히면서 통증을 호소한 것. 필리핀에서의 4번째 연습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송교창은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 후 마카오로 넘어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17일 오전 훈련까지 송교창의 몸 상태를 확인한 KCC는 결국 터리픽12에서 송교창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의)몸 상태를 지켜보다가 결국 힘들 것 같아 쉬는 걸로 (17일)오전에 결정했다. 초청받은 대회에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부상당하기 전까지 컨디션이 좋았는데, 걱정이다”라고 송교창의 몸 상태를 전했다.

차,포를 모두 뗀 상황에서 KCC는 기운이 빠졌다. 전 감독은 선수들의 이러한 자세를 보며 따끔한 한 마디를 전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이 100% 힘을 쏟지 않은 것에 화가 난 것. “국내 선수들이 피해 다니고, 겁먹은 모습이 아쉬웠다. 특히 자신감 결여가 뼈아팠다. 테크니션들에게 맞서려면 짧게 패스를 주고 움직이는 농구를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못했다. 순간을 못 넘겼다.”
다행히 메이스를 대체할 선수는 빠르게 찾으면서 한숨은 돌렸다. 그 주인공은 조이 도시. NCAA 명문 멤피스대를 나온 도시는 NBA 스타 데릭 로즈와 2007-2008시즌 우승을 합작한 후, 2008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3순위로 포틀랜드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유럽, 그리스, 스페인, 이스라엘 등에서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불참(대신 마커스 킨이 출전)하며 관중석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본다.
부상에 시름 중인 KCC. 전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힘줘 말한 가운데,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일본 우츠노미아 브렉스와 맞붙는다. 한편, 송교창의 2019-2020시즌 개막전 출전은 추이를 살펴봐야하는 상태. 잇몸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KCC가 마카오에서 전 감독의 복귀 첫 승을 안으면서 2019-2020시즌 개막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