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내일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B.리그의 지바 제츠는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리그 터리픽 12의 유력한 우승후보다. 초대 대회였던 2017년 서머슈퍼8에서도 우승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B.리그 1위(52승 8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팀 간판인 토가시 유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드. 167cm 밖에 안 되는 작은 키이지만, 미국 프로무대에도 도전했을 정도로 빠르고 기본기가 탄탄하다.
지바 제츠는 18일 열린 필리핀 블랙워터 엘리트 전에서 109-69로 대승을 거두었다. 1쿼터부터 전반에 일찌감치 64-25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유키는 이날 18분 45초를 뛰며 13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외국선수 마이클 파커와 조시 던컨은 각각 22점과 20점씩을 올렸다.
이들은 후반에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블랙워터를 무너뜨렸다. 리바운드에서 53-37로 크게 앞섰고 어시스트는 무려 31개나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아츠시 오노 감독은 "내일 경기를 위해 여유있게 운영했다"라고 말했다. "전반에 벌어진 덕분에 내일을 위해 아낄 수 있었다"라고도 말해다. 그가 집중한 '내일 경기'는 바로 19일, 서울 SK와의 경기다.
이 경기 승리팀이 조1위로 4강에 간다.
오노 감독은 "토가시 유키가 복귀한 지 3경기 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녹아드는 기간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역시 SK와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SK에 대해 정확히는 잘 모른다. 숙소로 돌아가 비디오 분석에 돌입할 것이다. 잘 준비해서 나설 것이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양 국을 대표하는 두 가드간의 대결로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바로 김선형과 유키다. 두 선수는 2017년 8월 FIBA 아시아컵 이후 첫 맞대결을 갖는다. 당시 광복절에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4쿼터 대폭발에 힘입어 81-68로 승리한 바 있다. 스피드와 화려함, 내실을 두루 갖춘 두 스타의 맞대결만큼이나 인사이드의 대결도 중요하다. 205cm의 조시 던컨은 2대2에 최적화 된 고목같은 존재다. '던컨'이란 이름의 소유자답게 묵묵하고 이기적이지도 않다. 자밀 워니가 그를 상대로 어떤 기량을 보일 지도 볼거리가 될 전망.
두 팀의 대결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사진=박상혁 기자 (사진설명=지바 제츠 간판스타 토가시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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