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대니 그린(32, 198cm)이 레이커스의 외곽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의 외곽 생산성은 최악에 가까웠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평균 10.3개(리그 20위)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33.3%로 리그 29위에 머물 정도로 슈팅에 취약점을 드러냈다.
외곽슛이 시원하게 터져주지 않다 보니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경기력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또한 킥-아웃 패스에 능한 르브론 제임스의 생산성도 크게 반감됐다. 그래서 일까. 올여름 레이커스는 슈터진에 큰 변화를 줬다. 론조 볼과 브랜든 잉그램 등 슈팅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떠나 보내고, 그 자리를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자레드 더들리, 퀸 쿡, 트로이 다니엘스 등 3점에 특화된 선수들로 채웠다.
그 중 리그 최고의 3&D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 그린은 이 같은 레이커스의 외곽 갈증을 풀어줄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뛴 그린은 80경기에 출장해 평균 10.3득점(FG 46.5%) 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기인 3점슛의 경우, 성공률이 무려 45%(평균 2.5개 성공)에 달할 정도로 탁월한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그린은 레이커스와 2년 3,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그 역시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린은 최근 '스펙트럼스포츠넷'의 마이크 브레스나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커스에서 새로운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레이커스에는 제임스와 AD 같은 위대한 선수들이 있다. 또 그들을 받쳐 줄 하워드, 쿠즈마, 론도, 브래들리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그들은 속도를 높이면서 나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나 역시 지난 시즌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팀 전체를 위해 재밌는 시즌을 보내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여름 로스터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레이커스는 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단, 레이커스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 불리는 서부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곽슛 개선은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앞장 설 그린이 지난 시즌의 좋았던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LA 레이커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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