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희망 찾은 김상식 감독 “월드컵에서의 아쉬움, 반복하지 않을 것”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9-19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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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갑작스레 찾아온 희소식이 너무 반갑다. 지난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내년 6월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서 1승을 해내며 전패로 추락한 필리핀에 앞선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희소식은 김상식 감독마저 놀라게 했다. 그는 “너무 놀랍다. 큰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한 번이라도 더 국제무대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상의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에서 보낸 12일의 아픔은 김상식 감독에게 많은 후회를 안게 했다. 2년여에 걸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함께한 선수들과 본무대에 나섰고 세계적인 팀들과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나 마냥 아픔만 남은 건 아니다. 월드컵을 통해 해법을 찾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했다.

김상식 감독은 “월드컵에선 지역예선을 함께 이겨낸 선수들을 중용했다. 젊음의 패기보다는 조직적인 면에 힘을 실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올림픽 최종예선은 변화가 필요하다. 월드컵을 통해 한계를 느꼈고 3점슛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많은 분들이 비판한 부분이기도 하다. 경기력향상위원회와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최종예선은 큰 부담이 없는 대회다. 또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 선수들은 물론 젊고 강한 선수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상식 감독은 “지금부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부터 아쉽게 떨어진 5명의 젊고 큰 포워드들 역시 기회가 있다. 여러모로 이번 최종예선 진출 소식은 기분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2020년 6월 총 4개 지역에서 6개국씩 나뉘어 혈전을 펼친다. 아직 개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될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호재인 것은 확실하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세계농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피부로 느낀 만큼 해법이 필요하다. 당장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보다 한 명의 선수라도 더 파악한 후 선발하려 한다. 조상현 코치는 물론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많은 이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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