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조이 도시(35, 205cm)가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정상에 오르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전주 KCC는 지난 17일,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에서 2019-2020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를 공개했다. 바로 조이 도시, 대회 규정상 경기전 엔트리 등록을 한다면 터리픽12에 뛸 수 있기도 했지만, 유니폼이 준비되지 않아 경기전 팀 훈련에만 참가하고, KCC의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
필리핀을 거쳐 마카오로 향한 KCC는 외국선수 등록 마감기간인 9월 30일까지 개인 사정으로 합류 불가 의사를 전한 제임스 메이스를 대신할 선수를 알아봐야 했다. 백방으로 알아보고 찾은 선수가 바로 도시다. NCAA 멤피스대 출신인 그는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3순위(2라운드 3순위)로 포틀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릭 로즈와 대학 시절 손발을 맞춘 바 있는데 그는 “데릭 로즈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원래 멤피스대가 선수들이 강했는데, 로즈가 와서 슈퍼팀이 됐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KCC에 합류하며 도시는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KCC와 함께해 기대된다. 흥분되고 기쁘다.아시아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 도전적인 마음이 생긴다. 팀을 도울 준비도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부터는 개인 운동에 매진했다고. 현재 75% 정도라고 몸 상태를 전한 도시는 “개인 운동을 하루 두 번 꾸준하게 했다. 운동에 대한 중독성이 있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농구 훈련을 했는데, 1년 동안 쉰 이력이 있어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리스에 가기 전 2017-2018시즌에 안 뛰었는데, 복싱을 할까도 고민했었다. 복싱에 대한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그리스에서 오퍼가 와서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그리스에서 다시 농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KCC 측에서도 필리핀 전지훈련 당시 계약과 관련해 연락을 취했을 때 도시와 연락이 닿지않아 어려움이 많았단다. 구단과 밀고 당기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필리핀과 미국의 시차가 있기도 했고, 체육관에서 훈련 중인 시간이 많았기 때문. 도시는 “하루 종일 몸 상태에 대한 생각뿐이다. 어떻게 농구를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KBL을 장악하고 싶은 마음이다. 준비한 만큼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나이. 올해 만 서른 다섯인 그는 “나이가 그렇지만, 스물 다섯처럼 하는 것 같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이 부분에 대해 손을 가로저었다.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전창진 감독의 주문처럼 그 역시도 “과거에 유럽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도 있고,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 부분을 KCC에도 적용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터리픽12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전체적으로 좋다. 선수들이 날 굉장히 환영해줬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고, 또 도움을 주고 싶다. 손발을 맞춰 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향을 파악하며 잘 맞춰가보겠다”라고 KCC의 첫 인상을 전한 도시.
자신의 장점은 리바운드와 수비, 공격적인 면도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오는 10월 5일, 개막일을 기대케했다.
19일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터리픽12 일정을 마친 KCC는 20일, 한국으로 돌아가 개막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10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경기로 개막을 알린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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