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최성원(24, 183cm)이 결승전에 선발로 나선다. 문경은 감독으로부터 미션이 주어졌기 때문. 바로 전직 NBA 리거인 랜스 스티븐슨을 막으라는 특명을 받았다.
서울 SK는 22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중국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와의 결승전을 치른다. A조 예선에서 1위에 오른 SK는 21일 4강에서 중국 저장 광샤 라이온스를 77-76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네이버 스포츠로 중계되며 우승팀에게는 15만 달러, 준우승에게는 10만 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상대인 랴오닝은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 소속이었던 랜스 스티븐슨의 활약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팀. 힘과 한 수 위 기술은 물론 쇼맨십까지 갖추고 있어 터리픽12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당연히 주 매치업은 김선형과 최준용이 이루겠지만, 선발 라인업에는 최성원이 오른다. 실력차는 물론 체력 세이브를 위해 결정한 것. 게다가 21일 저장과의 경기에서도 최성원은 8분 52초만 뛰면서 3득점 2비라운드를 기록했다. 문 감독이 최성원에게 바라는 것은 득점이 아니다. 악착같은, 근성 있는 플레이로 형들의 짐을 도와주길 바라고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최성원은 지난 경기만큼만 하면된다. 문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둔 오전 훈련에서 랴오닝 전에서 최성원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비시즌 힘든 훈련을 버텨왔고, 또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해줬기에 그에게 기회를 줘보기로 한 것.
문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장점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성원이는 (김)선형이, (전)태풍 다음에 뛸 식스맨이다. 그러려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어 줘야 한다. 성원이가 정말 열심히 해줬다. 지금 가드가 선형이 밖에(전태풍은 햄스트링 통증 호소) 없는데, 성원이가 올라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출전한 최성원은 지난 경기와 비슷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이지만,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둔 최성원에게는 임팩트가 필요한 상황, 그는 과연 문 감독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전직 NBA 리거를 무득점으로 막아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간 열심히 훈련을 했으니 출전 시간을 부여 받은 것이며, 그에게는 대단한 선수를 상대를 악착같이 막아봤다는 경험이 생기는 것이다. 그 부분은 시즌, 그리고 앞으로 성장해가는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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