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시니어] 첫 선 보인 서울국제시니어농구대회, 많은 아버지들의 환호 속에 막 내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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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전 세계 아버지 농구인들의 열정은 현역 선수 못지 않았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제 1회 서울국제시니어농구대회가 많은 아버지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과 22일 양일 간에 걸쳐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9 제 1회 서울국제시니어농구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시니어농구대회인 이번 대회에선 한국을 포함해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등 8개국 총 14개 팀이 이틀 간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한 경기 당 7분씩 4쿼터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45세 이상의 남성(75년생 포함)이 참가 자격을 얻었으며, +1점 규정은 균등함을 고려해 50세(45세부), 60세(55세부) 이상에게 주어지는 +1점 규정을 팀 당 최대 2명으로 제한했다.



1일차 조별 예선을 거쳐 12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2일차에는 결선 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양보 없는 살얼음판 승부가 줄을 이었다. 그 결과, 45세부에서는 '4060'이 55세부는 '팀 코리아'가 각각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틀 간 연속된 경기에 지칠 법도 했지만, 각국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도 드러내지 않고, 우승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물론 그 치열함 속에서도 상대방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본 대회의 취지에 맞게 전 세계 아버지농구인들은 팀을 떠나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8개국 200명의 선수들은 막간을 이용해 서로 셀카를 찍고, 거리낌 없이 담소를 나누는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주최 측의 숨은 노력도 반짝반짝 빛났다. 농구라면 자다가도 깰 만큼 생활체육농구계에서 농구광으로 유명한 정재권 아버지농구회 회장, 국민대배를 후원하고 있는 수잇수잇 코리아의 강근석 대표, 7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코트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최도영 씨 등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가 열린 이틀 내내 코트 곳곳을 발로 뛰며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이외에도 대회 전 경기를 유투브로 실시간 생중계해 더 많은 인원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한기범 한기범희망농구재단 회장,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 해설위원도선수로 참가해 에너지를 더욱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대회 유일한 여성 팀으로 출전한 'W-PRESS'는 55세부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팀 성적에 따른 시상은 물론 MVP, 베스트 지도자상, 득점상 등 개인상 시상까지 거행되며 모두를 만족시켰다. '4 POWER'의 챠이나롱과 '무궈지에'의 딴진칭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제 1회 서울국제시니어농구대회는 전 세계 많은 아버지들의 환호 속에 마쳤다. 물론 시작 단계인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특히, 유럽, 미주팀의 참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아버지농구회는 지금보다 더 큰 목표를 꿈꾸고 있다.

정재권 아버지농구회 회장은 폐막사를 통해 "이틀 동안 코트에서 열정과 투지를 보여준 14개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그러나 저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발전할 것이다. 전용체육관 건립, 스폰서, 예산 등 당장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많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려고 한다. 내년 대회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대회 결과+
45세부
우승_4060(한국)
준우승_볼케이노(한국)
3위_4 POWER(태국)

55세부
우승_팀 코리아(한국)
준우승_무궈지에(태국+말레이시아 연합)
3위_W-PRESS(한국)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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