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준우승 안고 서울로 향하는 김선형 “워니 활용법 찾았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22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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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2019-2020시즌 개막 D-13. 김선형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갈 전망이다. 6일간 치른 퍼리픽12를 통해 팀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 비록 결승에서 76-77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마쳤지만, 김선형의 얼굴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던 이유다.


서울 SK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일정을 마쳤다. 중국 저장 광샤 라이온스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SK는 중국 랴오닝의 랜스 스티븐슨(36점), 218cm의 센터 살라 메즈리(15점)에게 52점을 내주며 분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자밀 워니와 더불어 KBL 12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애런 헤인즈가 꾸준히 활약한 가운데, 김선형 역시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높이가 좋은 상대를 앞에 두고도 돌파, 1대1 능력을 뽐냈다.


터리픽12를 마친 김선형은 다가오는 2019-2020시즌 KBL 개막전에 청신호를 켰다. “예상보다 힘들 줄 알았는데, 워니와 헤인즈가 열심히 해줘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스티븐슨을 막지 못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대회 총평을 전한 김선형.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곧장 대표팀에 소집, 최근에는 중국에서 농구월드컵을 치르고 온 그에게 힘듦은 없었다. 오히려 “은퇴할 때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힘줘 말하며 개막전을 치르는 10월 5일을 바라봤다.


“지금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쉴 때가 아니다. 준용이와 대표팀 일정으로 빠져있는 시간이 길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워니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았다. 픽앤롤 등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손발을 맞춰가야 할지 알겠다.”


그러면서 이후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조직력을 꼽았다. 선수 라인업만 본다면 10개 구단에서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김선형은 “주전, 교체 선수들을 보면 선수층이 두텁다. 나와 준용이, 워니가 손발을 맞춰간다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회 MVP를 차지한 랜스 스티븐슨은 어떻게 봤을까. 김선형은 “슛이 좋은데 힘도 있다. 신장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더블클러치를 했고, 수비가 있는데도 플레이를 하더라”라고 매치업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김선형은 “전날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분석을 당했다. 신장이 크다 보니 전반전에 블록슛을 당했는데, 후반전에는 한 템포를 늦춰 쐈는데, 나아졌다. 올 시즌 중거리슛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데, 기존에 하던 레이업, 3점슛 말고 미드레인지, 플로터를 연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은퇴하는 날까지”라고 덧붙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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