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능력 탁월한 KT 정진욱, “수비에서 제 역할 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23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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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가 잘 하는 수비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하겠다.”

정진욱(183.3cm, G)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1순위에 부산 KT 유니폼을 입었다. 상명대 재학 시절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정진욱은 외곽슛이 약한 게 단점이었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수비와 궂은일을 잘 한다. 신명호(KCC)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바람이다. 신명호도 상대 에이스 잡은 역할을 한다”며 “정진욱이 상대 에이스를 막는다. 이들이 득점할 때는 스위치 디펜스가 되어 정진욱이 막지 않을 때”라고 정진욱의 수비능력을 높이 샀다. KT가 정진욱을 지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진욱은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는 출전을 위해 열심히 코트에서 팀을 흘리고 있다.

KT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서울 삼성과 함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제주도에서 만난 정진욱은 “지난 시즌 데뷔도 못 했다. 정규경기에 출전하고 싶어서 제가 잘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연습경기에서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자신 있는 게 수비라서 연습경기 때 저와 매치 되는 선수에게 실점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고, 수비 로테이션을 더 빨리 익히려고 집중했다”고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했다.

이어 “공격도 약점이라서 야간 훈련할 때 코치님께서 슛을 잡아주셔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코치님께서 슛폼보다 밸런스에 신경을 써서 던지라고 하셔서 몸 밸런스를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하체를 잘 안 써서 던졌는데 코치님께서 그걸 지적하셔서 하체를 좀 더 사용하면서 슛을 던졌다”고 공격력까지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훈련에서는 잘 들어가는 슛도 막상 연습경기나 정규경기에서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정진욱은 “슛 연습을 많이 하니까 자신이 생겨서 연습 경기할 때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했고, 연습한 대로 던지라고 하셔서 그대로 던지려고 했다”고 실전에서도 슛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KT는 허훈, 김윤태, 조상열, 최성모, 김종범 등 다양한 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정진욱은 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정진욱은 “지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형들이 힘들거나 부상이 있을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거다”며 “수비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부산 중앙고 후배인 양홍석은 “(정진욱이)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우리 팀의 가드진이 탄탄해서 기회를 못 받고 있다”며 “수비 하나는 넘버 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열심히 꾸준하게 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진욱은 “연습경기 때 제가 잘 하는 걸 보여준 만큼 잘 하는 걸 계속 보여주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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