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개인 최다 22점’ 중앙대 이기준, “항상 뛸 준비하고 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24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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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선발로 많이 나가다가 올해는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서 자신 있었다.”

중앙대는 23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선대를 91-81로 꺾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9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경희대, 단국대)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박진철(201cm, C)은 3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기준(180cm, G)이 돋보였다. 이기준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기준은 이날 승리 후 “감독님께서 항상 경기마다 수비와 리바운드, 기본적인 움직임을 강조하시는데 수비에서 흔들리고, 공격 리바운드를 (조선대에게) 내줘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조선대를 몰아붙이며 28-17로 앞섰다. 이기준은 1쿼터부터 돌파와 3점슛을 터트리며 연속 7점을 올려 경기주도권을 잡는데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중앙대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 흔들리며 32-32, 동점을 허용했다. 이기준은 36-35로 근소하게 앞설 때 연속 3점슛 두 방을 터트려 다시 흐름을 중앙대로 되돌렸다.

중앙대는 3쿼터를 69-56, 13점 차이로 마무리했지만, 4쿼터에 다시 79-75로 쫓긴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기준은 경기 막판 달아나는 3점슛 한 방도 성공했다.

이기준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아 쉽게 이길 수 있는 흐름을 살리지 못한 걸 아쉬워한 것이다.

이기준은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하자 “코치님께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공 없을 때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고, 공을 잡으면 자기 공격부터 보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들어가서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기준이 이날 기록한 22점은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18년 9월 3일 단국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15점. 이기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5분 11초 출전해 2.9점(총 41점)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더 의미있는 기록이다.

이기준은 지난해 평균 34분 1초 출전하며 7.9점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 시즌 중반 이후 출전시간이 대폭 줄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건 지난 5월 23일 성균관대와 맞대결 이후 처음이며(시즌 초반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며, 성균관대와 경기 이후 출전시간이 10분 미만으로 줄어듦), 38분 15초 출전은 이번 시즌 가장 오래 뛴 기록이다.

이기준은 “지난 시즌 선발로 많이 나가다가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서 자신 있었다”며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소감을 전한 뒤 “지난해에는 저돌적이고, 궂은일을 많이 하고, 수비에서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로 팀에 도움이 되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출전시간이 줄어든 이유까지 설명했다.

중앙대는 10월 1일 명지대와 홈 경기(서울캠퍼스)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이기준은 “마지막 경기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까지 분위기가 이어지기에 준비를 잘 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상승세를 잘 이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에서 우위를 가져갈 때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부분이 잘 되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벤치에서나, 코트에서나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가 목표인 이기준이 조선대와 경기처럼 활약을 펼친다면 중앙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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