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공수 돋보인 조선대 장우녕, “체전 메달 무조건 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24 15:5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광주/이재범 기자] “체전에선 무조건 메달을 따려고 한다. 동국대가 6명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고, 메달을 딸 거다.”

조선대는 23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81-91로 졌다. 조선대는 이날 패하며 단 1승도 없이 15패를 당했다. 남은 마지막 한 경기에서도 진다면 2017년 이후 두 번째 16전패를 당한다.

조선대는 이날 경기 내용만 따지면 결코 나쁘지 않았다. 1쿼터 막판 17-28로 뒤지며 중앙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뺏겼음에도 32-32, 동점을 만들었고, 56-69로 시작한 4쿼터에도 75-79로 따라붙었다.

신철민(189cm, F)이 24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정주용(190cm, F)이 3점슛 6개만으로 18득점했다. 여기에 장우녕(193cm, F)이 박진철을 수비하면서도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달라진 조선대 전력을 보여주는데 한몫 했다.

장우녕은 이날 경기 후 “4학년 형들(정주용, 박준성, 신철민, 최인규)이 홈에서 마지막 경기였다. 감독님께서 경기 전부터 4학년들과 제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선발 출전 선수 중) 막내니까 파이팅 있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솔직히 한 번도 이기지 못해서 이기고 싶었다. 형들이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고, 우리 후배들이 잘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우녕은 1쿼터 4분 17초를 남기고 박진철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3반칙에 걸렸다. 조선대 강양현 감독이 빅맨 수비 능력을 인정하는 장우녕이 코트를 떠나면 조선대는 더욱 골밑 열세에 놓이게 된다. 장우녕은 이후 파울을 1개 밖에 추가하지 않으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장우녕은 “MBC배 때도 키 큰 선수(박찬호, 이사성, 이윤수)를 막았다. MBC배를 준비할 때 장신 선수 수비를 많이 해서 감독님께서 키 큰 선수 막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 이후 (대학농구리그에서) 앞선 선수를 막다가 박진철 선수를 막으니까 그 전의 요령을 잊었다”며 “그 부분을 감독님께 지적 받은 뒤 1쿼터를 지나며 정신을 차리니까 수비가 잘 되었다”고 했다.

장우녕은 평균 0.6개의 블록을 기록하고 있지만, 강양현 감독은 장우녕의 블록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한다. 이날 역시 장우녕은 중앙대의 돌파를 블록으로 막았다.

장우녕은 “고등학교 때부터 블록에선 자신 있다. 키 큰 선수들을 막는데 대신 전 스피드가 좋다. 슛을 쏘려고 하는 타이밍에 맞춰 블록을 한다”며 “슛과 수비도 장점이다. 이제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조선대는 오는 27일 건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장우녕은 “(건국대를) 이길 수 있다. MBC배에서 전반까지 잘 하다가 이용우와 최진광에게 슛을 너무 많이 내줘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며 “두 선수의 슛만 막는다면 잘 할 수 있다. 2대2 플레이 이후 3점슛 기회를 계속 내주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면 된다”고 건국대를 상대로 첫 승을 바랐다.

조선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69-90으로 졌다. 당시 3점슛 13개(28개 시도, 성공률 46%)를 얻어맞았다.

조선대는 건국대와 맞대결보다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있다. 6일 동국대와 첫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서 울산대를 만난다. 동국대의 벽만 넘는다면 준결승까지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동국대는 경북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에 6명의 선수만으로 대회에 나선다.

장우녕은 “체전에선 무조건 메달을 따려고 한다. 동국대가 6명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고, 메달 딸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