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부산대 전승 우승 이끈 이지우 "체전, 플레이오프 모두 우승이 목표“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9-24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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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대가 후반 들어 화력이 살아난 이지우(170cm, G)를 앞세워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지우가 활약한 부산대는 24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8-4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질주한 부산대는 정규리그를 전승 우승으로 장식하며 여대부 최강 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부산대가 기록한 전승 우승은 2017년 광주대 이후 2년만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학리그에 합류한 부산대는 리그 참가 첫 해에 값진 성과를 이루며 새로운 업적 하나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서 이지우는 36분 54초간 코트를 누비며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반 내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던 이지우는 후반 들어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부분의 팀 득점이 그의 손에서 파생됐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자신에게 찾아온 공격 찬스를 잘 살리며 단국대를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이지우의 표정은 마냥 밝지는 않았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


“10연승으로 우승은 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만족스럽게 하지 못해서 찝찝하다”며 운을 뗀 그는 “홈 코트임에도 불구하고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우리 팀원들은 부담을 안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가 워낙 빠른 팀이라 수비에서 미스가 많았다. 3점슛을 많이 내줘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지우는 전반 내내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전반전 그의 야투율은 8%(1/13). 13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1개만 림을 통과했다.


“장기 레이스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또 리그 도중에 부상을 당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렇다보니 전반에 슈팅 감각이 떨어졌다. 그래서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임했던 게 후반에 그나마 슛이 좀 터진 것 같다.” 이지우의 말이다.


덧붙여 이지우는 “내가 분위기를 잘 타는 편이다. 후반에 팀이 흐름을 타면서 덩달아 득점력이 조금 살아난 것 같다. 슛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진게 잘 들어갔고, 내 패스를 동료들이 득점으로 연결해주면서 흐름을 탈 수 있었다. 그러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져 잘 풀린 것 같다”며 후반 들어 득점력이 살아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대에게 단국대는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승리의 달콤함만 맛봤던 부산대는 지난 8월 상주에서 열린 MBC배 대회에서 단국대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지우는 “(단국대에) 졌다는 것에 얽매이진 않았다. 다만 그 때 했던 실수를 또 하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준비했던 부분이 코트 안에서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대학리그를 전승으로 마감한 이지우의 시선은 이제 전국체전과 플레이오프로 향해 있다. 그는 “전국 체전과 플레이오프 모두 우승하고 싶다. 다음 경기가 체전인데, 메달을 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다음 플레이오프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와 함께 자신의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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