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뱅갈루루(인도)/한필상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숙적 일본을 상대로 세대교체 가능성 점검에 나선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4일부터 인도 뱅갈루루에서 개막한 2019 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에서 대만과 인도를 차례로 꺾고 1차 목표로 했던 올림픽 예선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회 전 무난히 올림픽 예선전 출전권을 얻어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부상자 속출,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예선 두 경기 동안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 부터 비교적 우위를 보였던 대만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치다 가까스로 승리했고, 한 수 아래로 평가 되는 인도와의 경기에서 1쿼터 2-12까지 밀리는 모습은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문 팀이라고 믿기 힘든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던 김민정(182cm, F)과 진안(185cm, F) 그리고 박지현(185cm, G)이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으며, 앞으로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이후에도 대표팀 전력을 더욱 탄탄히 해줄 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
물론 이들의 기량이 당장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정도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김민정의 경우 기존의 김정은(180cm, F), 김단비(180cm, F), 강아정(180cm, F)에 비해 공격 폭발력이 떨어지고, 진안 역시 김한별(178cm, F)과 같은 골밑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뛰어난 운동능력,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분명 기존 대표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26일 있을 아시아 최강팀 중에 하나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들이 이전 두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고의 전력으로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게 될 대표팀 최종 명단에 분명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인위적으로 이뤄졌던 세대교체가 아닌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김민정, 진안 그리고 박지현이 과연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일본과의 대결에서 어떤 능력과 어떤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승,패를 떠나 일본과의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사진(김민정, 진안)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