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피언스컵] 숙제 안으며 대회 마친 유재학 감독 “준비 부족이다, 재무장해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26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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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조직력에서 준비가 부족했다.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유재학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GSB스타디움29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일본의 알바크 도쿄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1-90으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현대모비스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고, 오용준이 전날 3점슛 7개를 터트린 데 이어 이날도 5개로 15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호흡의 부족함이 있었고, 농구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을 안아 잠시 휴식을 취했던 이대성이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의 컨디션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날 늦은 저녁 경기를 한 뒤, 오늘 이른 시간에 경기를 치른 부분도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핑계이다. 일본의 조직적인 농구가 우리보다 앞섰고, 우리의 조직력은 준비가 덜 됐다”고 설명했다.

레바논(패), 중국(승), 일본(패) 등과 3경기를 마치면서 유 감독은 오는 10월 5일, 2019-2020시즌 KBL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보완해야 될 점도 짚었다. 우선 이번 대회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부상 선수들이 뛰지는 못해도 훈련을 지켜보면서 (전술과 관련해) 익혔다. 그래서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실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첫 경기는 말 그대로 형편 없었다. 승패를 떠나서 조직력 측면에서 아쉬웠다. 하지만 2차전 후반부터 공격은 조금 나아졌다. 수비에서는 상대에 너무 쉽게 실점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줄곧 강조한 부분이다. 재무장을 해야 한다”고 혹평했다.

그런가하면 슛감을 뽐낸 오용준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더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는 2득점에 그쳤지만, 중국,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3점슛 퍼레이드를 펼쳤다. 유 감독은 “포워드 라인에 문태종이 은퇴해 공백이 생겼는데, 오용준이 많이 올라오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부상 중인 김상규와 함께 그 포지션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챔피언스컵 일정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한국으로 귀국, 10월 2일부터는 울산으로 향해 오는 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을 준비한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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