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놓쳤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동국대에게 74-80으로 졌다. 연세대는 이날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마지막 경기로 미뤘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하며 7승 7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놓은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다른 것보다 오늘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만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경기할 때는 경기에만, 훈련할 때만 훈련에만 집중하길 주문했다”며 “동국대는 높이가 있는데다 외곽 능력을 갖춘 팀이다. 대인 방어로서 이들에게 우위를 점하도록 준비했다”고 이날 경기 전략을 전했다.
이어 “동국대와 경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우리만 만나면 3점슛이 잘 들어간다”며 “거리 상관없이 슛을 던지는데 그게 들어가면 힘든 경기를 할 거다. 슛을 던지기 전까지 수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1승이 필요한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선 우리가 불리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맞붙을 예정이다”고 했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이정현의 3점슛 두 방 등으로 10-7로 근소하게 앞섰다. 동국대 이광진이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뒤 동국대의 집중력에 흔들렸다.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연세대는 1쿼터에만 실책 6개(동국대 1개)를 범하며 14-16으로 뒤졌다.
연세대는 25-22로 근소하게 뒤지던 2쿼터 중반 연속 15점을 동국대에게 허용하며 40-22, 18점 차이까지 뒤졌다. 김승협의 막지 못한데다 내외곽에서 수비가 흔들려 한 때 24-44, 20점 차이까지 뒤진 끝에 26-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전반까지 실책 10-6으로 더 많았고, 3점슛 2-5로 더 적었다. 이 때문에 동국대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연세대는 3쿼터 들어 김경원의 3점슛과 이정현의 돌파, 한승희와 김경원의 연속 3점 플레이, 양재혁의 속공 등으로 41-46, 5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동국대의 실책을 계속 끌어낸 수비가 추격의 원동력이었다.
연세대는 2쿼터처럼 3쿼터 중반 또 다시 득점 침묵에 빠졌다. 3점슛이 계속 림을 외면한데다 파울로 자유투로 많은 실점을 했다. 연세대는 3쿼터 2분 14초를 남기고 41-56, 15점 차이까지 다시 끌려갔다.
4쿼터를 46-59, 13점 차이로 시작한 연세대는 3쿼터 초반처럼 또 득점을 몰아쳤다. 자유투와 속공, 점퍼,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속 12점을 올려 58-59,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연세대는 김종호의 자유투로 4쿼터 첫 실점을 한 뒤 박진원의 자유투에 이어 전형준의 3점슛으로 결국 63-61로 역전했다. 이 때 역시 동국대의 실책을 끌어낸 수비가 역전의 밑거름이었다.
연세대는 김종호에게 점퍼와 3점슛을 연속으로 얻어맞아 63-66으로 재역전 당했다. 신승민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조우성과 김종호를 막지 못해 다시 66-72로 끌려갔다.
연세대는 다시 역전을 노렸지만, 자유투 6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하고, 72-76으로 뒤지던 29.1초를 남기고 신동혁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범해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연세대는 9월 30일 상명대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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