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제압’ 동국대 서대성 감독 “가드들이 중심 잘 잡아줘 승리”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6 21:5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배현호 인터넷기자] 동국대가 ‘리그 1위’ 연세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동국대는 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세대를 80-74로 대파했다. 동국대는 3연패를 끊고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선발 출장한 김종호(24득점)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연속 4득점을 몰아넣으며 2점 차(68-66)로 추격해오던 연세대의 기세를 잠재웠다. 김승협(13득점)과 정종현(11득점), 이승훈(11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MBC배에서 연세대에게 크게 졌던(72-99)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서대성 감독은 “오늘보단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들어왔다. 승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경기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해줘서 나도 놀랐다. ‘부딪혀보자. 단 다치지만 말자’ 라는 생각이 강했다. 뜻밖의 승리를 거둔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했다면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연세대였기에 동국대에게는 어려운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수비가 되지 않아서 (수비를) 강조했다. 공격에서는 각자 선수마다 위치에서 역할에 대해 충실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면 기회가 올 수 있고, 이를 잡으면 이기는 것이지만 못 잡으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력에 (승리가)달려있다고 얘기했다. 이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승리의 요인을 짚었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이광진(193cm, F)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이는 오히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대성 감독은 “(이광진의 부상이)선수들 사기의 기폭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전반전 같은 경기력으로는 대학농구리그 결승전도 가겠더라(웃음). 하지만 연세대의 저력도 대단했다. 우리 선수들도 당황한 것 같았지만 가드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 것 같다”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동국대는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이에 대해 “초반에는 이승훈(181cm, G)과 김형민(183cm, G)이 잘 했다. 그리고 (경기) 중반에는 김승협(175cm, G)이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줬다. 이광진(193cm, F)이 부상을 당해 나갔지만 정종현(200cm, C), 유진(195cm, F), 조우성(206cm, C)이 리바운드 싸움을 잘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서대성 감독은 “남은 경기를 이겨야 된다. 선수들이 ‘오늘 한 경기 이겼다’ 할 게 아니라,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잔여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동국대는 28일 오후 4시, 성균관대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