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개막특집] D-8 : 올해도 끊이지 않은 이적 소식, 누구를 주목해야 할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9-27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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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2020시즌 프로농구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5일을 시작으로 270경기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돌입하는 가운데, 매 시즌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의 활약. 지난 시즌에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포함해 총 23명의 선수가 새 둥지를 틀었고, 올해는 개막 전까지 22명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부터 직후 트레이드까지, 올 시즌에는 어떤 선수의 터닝포인트에 주목해 볼 수 있을까.

2018년 FA 시장에서 눈에 띄었던 건 우승을 위해 울산 현대모비스로 향했던 두 베테랑이었다. 문태종과 오용준이 각각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를 떠나 현대모비스에 합류, 2018-2019시즌 내내 외곽에서 귀중한 외곽포를 터뜨리며 V7, 통합우승을 합작했다. 대형 트레이드는 아니었지만, 창원 LG와 KGC인삼공사는 기승호와 배병준, 강병현과 이원대를 주고받는 2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이 선수들 모두 시즌 동안 팀의 알토란같은 에너지가 되어주면서 윈윈 트레이드를 남겼다.


이 외에도 시즌 중 트레이드가 있었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와 동시에 KGC인삼공사는 부산 KT로 김윤태와 한희원을 보내며 박지훈을 받아왔다. 양 팀 모두 앞선에 변화를 줬던 가운데, 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앞선에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KT는 정희원과 김우재를 내주고 원주 DB로부터 최성모를 받아오기도 했었다. 대형 스타의 이적은 없었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자리를 옮긴 선수들 모두 알짜 활약을 펼치면서 순조롭게 적응을 마치는 모습들이었다.

2019-2020시즌에는 누구를 주목해야 할까. 단연 압도적인 시선을 끌어모으는 건 FA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김종규다. 역대 최고 보수액인 12억 7900만원에 LG에서 DB로 이적한 김종규는 빅맨이 희귀한 리그에서 판도를 바꿀 가장 큰 카드로 떠올랐다. 김주성 은퇴 이후 골밑에 대한 고민 거리가 많았던 DB에서 김종규가 완벽한 해결책이 되어 줄지 관심사다.

그 뒤를 이어 많은 선수들이 FA 시장을 통해 이적을 택했다. 특히 김종규의 영입으로 출혈이 많았던 DB에서는 보상선수로 서민수를 떠나보냈던 가운데, 박병우(LG), 한정원(KCC)이 재계약을 포기하고 팀을 떠났다. FA 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정희원(삼성), 박지훈(KCC)이 각각 김태술, 김민구와의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겼다. DB를 떠난 네 선수 모두 기회를 찾아 떠난 만큼 새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종규를 떠난 LG는 이로 인해 생긴 여유로 다양한 영입에 성공했다. 앞서 박병우, 서민수에 이어 김동량과 정희재를 영입하면서 높이에 생긴 약점을 최대한 메우는 데 주력했다. LG의 뉴페이스들 역시 그 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간절함의 에너지를 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FA 시장 이후에도 팀 사정에 따라 알짜 자원들의 일방이적, 트레이드가 있었다. 오리온에서 웨이버 공시됐던 민성주는 전자랜드로 향해 정효근, 김상규가 빠진 포스트에 힘을 실게 됐다. 일방이적으로 박성진을 영입한 KCC는 이현민을 오리온에 내주고 이진욱을 받아 젊은 가드 자원을 보충했다. 비시즌 동안 앞선에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오리온은 지난 10일 장문호를 SK로 보내며 장태빈을 받아 왔다.

다양한 방법으로 소속팀을 바꾼 22명의 선수들.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건 단연 친정팀과의 재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팀의 주축까지 도약할 수 있는 선수들의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은 2019-2020시즌의 충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과연 22명의 이적생들이 다가오는 시즌, 프로농구 무대를 어떻게 수놓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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